엠넷미디어 "NHN·KTF 협력사업 5월 선보인다"

엠넷미디어 "NHN·KTF 협력사업 5월 선보인다"

이규창 기자
2007.04.25 14:51

[인터뷰]박광원 엠넷미디어 대표

"음악시장 장악이 아니라 키우는 겁니다. 엠넷미디어의 목표는 '팝 컬쳐' 사업입니다"

CJ뮤직과의 합병, NHN·KTF 등 거대 플랫폼사와의 잇따른 제휴로 국내 음악시장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엠넷미디어의 박광원 대표가 "음악을 기반으로 '팝 컬쳐'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올해 목표인 매출액 121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의 실적을 달성한 뒤 내년에는 두 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엠넷미디어는 CJ뮤직과의 합병 후 Mnet, KMTV 등 방송 채널은 물론 곰플레이어와 공연기획사 좋은콘서트를 비롯해 이효리 SG워너비 송승헌 등 연예인도 보유한 음악산업의 최강자로 등극할 전망이다. 또한 제휴를 맺은 NHN, KTF을 통한 인터넷·모바일 사업 플랫폼도 갖춰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박 대표는 "NHN, KTF와 제휴한 새로운 사업모델이 5월부터 선보이게 되는데, 이는 단순히 국내 4000억원 규모의 음악시장을 장악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며 "이통 3사와도 제휴해 음악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 정도면 네이버에서 엠넷닷컴이 보유한 100만곡 이상의 음원과 영상콘텐츠를 검색해 배경음악이나 MP3 다운로드, UCC 제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다시 곰플레이어로 구동하게 돼, 엠넷미디어의 수직계열이 시너지 효과를 얻게 된다.

또한 KTF와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음원과 방송 콘텐츠를 비롯한 각종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두고 한 증권전문가는 네이버를 통해 연간 180억원의 매출을 얻고, KTF 1300만명의 유저들을 엠넷의 음악서비스로 이동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박 대표는 "CJ그룹의 엔터 사업은 기능의 통합으로 진행됐고, 2개의 파워 음악채널이 음악사업에 중점을 둔 엠넷미디어에 합병되면서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졌다"며 "음악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튜디오의 역할을 해 국내 음악산업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넷미디어는 침체된 국내 음악시장을 키우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을 키우는 '팝 컬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엠넷미디어는 '섹시 가수'의 대명사인 이효리를 가요, 드라마, 영화, 광고를 연계한 '턴 키'(Turn Key) 솔루션으로 제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마케팅 실험을 진행해, 이후 송승헌, SG워너비 등 소속 가수는 물론 이 시스템을 활용하려는 이민우(M) 등 국내외 연예인과 기획사에게도 적용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영화와 방송 등 소비장소가 제약된 일부를 제외한 노래방, 클럽, 공연장 등 문화 콘텐츠가 소비되는 모든 영역을 '팝 컬쳐' 시장으로 보고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엠넷미디어 사업기획팀에서는 분야별 TFT를 구성해 국내외 시장분석을 하고있으며, '한류스타' 송승헌과 SG워너비 등 아티스트의 해외 진출을 비롯해 엠넷미디어의 해외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이미 완성된 콘텐츠인 송승헌을 일본시장에서 세일즈하는 것은 전략이라 볼 수 없다. SS501의 일본 공연 사례처럼 누구에게나 적용가능한 패키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CJ가 드림웍스 투자 이후 구축해온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에는 20%, 그 이후에는 50%까지 해외매출을 늘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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