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막판 냉각..외인 대량 매도

[선물마감]막판 냉각..외인 대량 매도

유일한 기자
2007.05.10 16:06

5월물 옵션만기일인 10일 선물시장이 장중 208.95까지 치솟았으나 막판 급하게 냉각됐다. 외국인은 이날 6028계약을 순매도하며 보수적인 대응에 치중했다. 개인은 5939계약을 순매수하며 일부 포지션을 정리했다. 시장베이시스는 급하게 호전됐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600을 넘어서자 투자심리가 호전된 영향이 컸다. 종가기준 괴리율은 플러스 0.34%로 보기드물게 높은 수준이었다.

포스코와현대중공업(376,500원 ▲1,500 +0.4%)이 연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하자 선물시장이 고점을 높이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옵션만기일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마감동시호가에서 프로그램 차익매도로 지수가 급락하면서 풋옵션이 급등한 것. 지수는 상승쪽으로 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옵션 대박은 풋옵션에서 터졌다. 드라마같은 반전이었다.

이날 풋옵션 행사가격 207.5는 장막판 지수 급락으로 10분만에 1100%에 급등했다. 이 종목은 10일 마감 동시호가전만 해도 지수급락으로 0.17포인트(계약당 1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마감동시호가에서 지수가 급락하면서 크게 튀었다.

결제지수인 코스피200 지수 종가가 205.51인 것을 고려할 때 1.99포인트(207.5-205.51)에 정산된 것이다. 계약당 1만7000원을 주고 풋을 산 투자자가 19만9000원을 확보한 셈이다. 이익률은 무려 1070%.

한 시장관계자는 "아침에 현대중공업과 포스코 두 종목만 급등하며 지수가 오르는 것을 볼 때 막판 급락의 가능성이 엿보였다"며 "투신권에서 장막판 1700억원 정도의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종가는 1599.68로 1600에 안착하지 못했다. 프로그램매도의 영향이 컸다. 콜 205.0의 경우 26만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지수 충격으로 5만원만 돌려받는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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