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달리기엔 힘에 부친다는 느낌이 역력했지만 상승세는 유지했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반전 드라마가 또 다시 연출돼 전일보다 2.21포인트 상승한 1605.77로 마감했다.
지수는 오전 한때 1620선까지 뚫는 기염을 토하더니 오후 들어 하락반전, 전형적인 전강후약의 장세로 마감하는 듯 했다. 그러나 장 막판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한 상태로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의 '버블'우려가 대두되면서 코스피도 잔뜩 긴장해 변동성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지수는 중국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오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기관도 매도폭을 크게 늘려가며 불안감을 반영했다.
중국 관련한 업종은 이 날 약세를 면치 못했다.
그 동안의 주도주들은 일제히 하락,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반영했다. 기계, 화학업종들은 이 날 부진했다.
현대중공업(377,000원 ▲2,000 +0.53%)은 6% 넘게 하락했고한진중공업(4,765원 ▲45 +0.95%),현대미포조선(223,000원 ▲3,500 +1.59%),STX조선등도 큰 폭의 내림세를 보였다. 나흘간 급등세를 연출했던NI스틸(3,525원 ▼45 -1.26%)과BNG스틸(15,160원 ▼130 -0.85%)은 일제히 하락,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그대로 노출했다.
LG화학(318,500원 ▲14,000 +4.6%),LG생활건강(241,000원 ▼6,000 -2.43%),KCC(460,000원 ▼4,000 -0.86%),한화(114,800원 ▲1,100 +0.97%)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업종별 순환매 양상도 두드러져 증권, 은행 관련한 금융주가 부각됐다.
이 날 증권주는유화증권(3,300원 ▼10 -0.3%)을 제외한 전종목이 상승세를 탔다.
NH투자증권은 6% 가까이 올랐고브릿지증권(1,057원 ▼26 -2.4%)(7.93%),동부증권(12,340원 ▲220 +1.82%)(4.56%),현대증권(4.14%)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은행주도 선전해국민은행(2.19%),우리금융(1.15%),신한지주(93,900원 ▲2,100 +2.29%)(2.06%) 등을 선두로기업은행(21,700원 ▲350 +1.64%),부산은행등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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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됐던현대차(471,500원 ▲500 +0.11%),기아차(152,300원 ▲2,100 +1.4%)에는 매수세가 몰려 각각 3.03%, 3.57% 까지 상승했다. 실적부진과 유동성 위기설로 주가가 크게 하락, 가격 매력이 부각되기 시작한데다 2분기 실적 반등에 대한 평가가 힘을 받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을 집중매수하는 가운데 금융주를 차선책으로 선택했고 기관은 은행 등 금융업종과 통신업종에 대한 매수를 제외하고 대다수 업종에 대해서는 매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은 84억원, 개인은 104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1214억원 순매도했다.
상한가 10개 종목 포함 37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 종목 포함 388개 종목이 하락했다. 82개 종목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