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노사, ‘캐셔직 아웃소싱’ 놓고 진통

현대百 노사, ‘캐셔직 아웃소싱’ 놓고 진통

홍기삼 기자
2007.06.20 11:36

사측은 아웃소싱 강행 입장… 노동조합은 불가 입장 통보

현대백화점(107,100원 ▼1,100 -1.02%)노사가 캐셔직에 대한 아웃소싱 전환을 놓고 서로의 주장이 엇갈려 진통을 겪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5일 노동조합과 가진 비정규법안관련 제3차 보충협상에서 ‘캐셔부문 인력운영(안)’ 설명을 통해 애초 ‘경인 2개점, 지방 1개점 캐셔 아웃소싱 전환’안에서 나아가 ‘전점의 캐셔(정규 502명, 비정규 125명) 직무를 용역화’하는 안으로 수정 제시했다.

현대백화점 노동조합은 사측이 단순한 업무인 캐셔 정규직의 임금수준이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높은데다 비정규직 보호법 시행으로 인해 향후 신규점 출점시 캐셔직을 정규직으로 채용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 아웃소싱 결정을 내린 것으로 해석했다.

노동조합은 일단 회사 측의 캐셔직 아웃소싱 전환안에 원칙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사측에 통보하고 협상을 계속 해 나가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회사 측의 입장이 워낙 명확하기 때문에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내일 예정된 사측과의 임단협 협상에서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협상이 아직 진행중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신세계(365,000원 ▼11,500 -3.05%)는 지난 19일 약 5000여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파트타이머 전원을 오는 8월11일부터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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