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선정평가에서 SBS프로덕션컨소시엄에 4점 앞서
광고·전시 대행 업계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2009 인천 세계도시엑스포'의 총괄 대행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제일기획(18,970원 ▼390 -2.01%)컨소시엄이 SBS프로덕션컨소시엄을 누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제일기획은 21일 인천 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조달청이 실시한 세계도시엑스포 대행업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SBS프로덕션컨소시엄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제안서평가 80%, 가격평가 20%의 비율로 진행된 이날 선정평가에서 제일기획컨소시엄은 가격평가에서 SBS프로덕션컨소시엄보다 3점 뒤졌지만, 제안서평가에서 7점 앞서 결국 총 4점 우위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시엑스포 조직위와 제일기획은 행사 가격 및 행사 내용 등에 대해 협상을 거쳐 내달초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하지만 만약 양측의 입장이 차이가 나 협상이 결렬될 경우 SBS프로덕션컨소시엄이 조직위와 협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행사부지 15만평, 배정예산이 1730억원, 추정가격만 1573억원인 대형 글로벌 행사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인천세계도시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조달청은 지난 4월30일 행사 대행 업체 선정을 위한 공고를 낸 후, 5월7일 입찰방식을 국내입찰에서 국제입찰로 변경해 재공고했다.
이후 제일기획, LG애드, 오리콤, TBWA코리아, MBC애드콤 등 국내 주요 광고대행사들은 물론, 포스코건설 등 건설업체들도 사업성을 검토해 참여 여부를 고민했다.
하지만 LG애드, 오리콤, TBWA코리아 등은 내부 사정 등을 이유로 입찰을 포기했고, 지난 19일 실시된 일괄입찰에는 제일기획컨소시엄과 SBS프로덕션컨소시엄 등 2곳만 참여했다.
제일기획컨소시엄은 제일기획과 포스코건설 등 2개 업체로 이뤄졌다. 아직 두 업체간 수익배분이나 지분율 등 구체적인 사안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맞섰던 SBS프로덕션컨소시엄은 SBS프로덕션이 주관사였고, MBC애드콤, 일본의 유명 기획사 덴쯔, 인천 지역 전시업체 유니쯔 등 4개 업체가 참여한 컨소시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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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제일기획컨소시엄은 국내 1위 광고·행사 대행사인 제일기획과, 안정적인 포스코계열의 건설사인 포스코건설이 손을 잡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제일기획컨소시엄은 두 회사 이외에 행사 운영시 필요한 부분은 협력사 및 하청 등을 통해 해결할 방침이다.
한편 제일기획측은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해 22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면 SBS프로덕션컨소시엄측은 "선정 과정에서 다소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일단 결과에 수긍한다"며 "만약 제일기획컨소시엄과 조직위간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를 대비한 준비는 계속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