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옵션, 세계파생상품 20% 차지

코스피200옵션, 세계파생상품 20% 차지

이학렬 기자
2007.07.05 12:09

개설 10주년 거래량 354배 성장..지수옵션 73% 차지

코스피200 옵션시장이 개설 10년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세계 1위의 거래량을 자랑하며 세계 파생상품 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코스피200옵션시장은 파생상품 시장의 선진화에 기여했고 세계 파생상품시장 성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다.

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코스피200옵션의 일평균 거래량은 1137만계약으로 시장개설연도(1997년 3만계약)보다 354배 성장했다. 거래대금 역시 급증,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7677억원으로 1997년(22억원)보다 348배 증가했다.

특히 코스피200옵션은 시장개설 2년만에 거래량 면에서 전세계 파생상품 1위의 상품으로 성장했고 현재까지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200옵션 거래량은 세계 지수옵션거래량의 약 73%를 차지하고 있고 세계 파생상품거래량의 약 20.4%를 차지하고 있다.

옵션의 내재변동성은 1998년 59.0%를 정점으로 감소하며 올해 상반기 18.8%로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평균 가격은 주가가 급등했던 1999년과 2000년을 제외하면 0.56~0.69포인트에서 형성됐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재변동성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평균 옵션가격이 큰 변동이 없는 것은 코스피200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옵션시장의 성공은 파생상품의 선진화에 기여했고 대외적으로 세계 파생상품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파생상품시장의 발달은 가격변동 위험관리가 용이해지며 가격발견 기능제고는 물론 투자수단을 다양화해준다.

특히 옵션시장이 초기 개인투자자 중심에서 증권회사 등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늘어남에 따라 국제화된 시장으로 변모했다. 1998년 76.7%에 달했던 개인 비중은 올해 35.9%로 낮아진 반면 증권사의 비중은 17.2%에서 42.0%로 높아졌다. 옵션시장에 거의 투자하지 않았던 외국인도 17.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양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 성장하기 위해서 시장참여자 다변화, 건전투자문화 제고 등을 위한 업계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한편 코스피200옵션은 코스피200선물시장(1996년 5월3일)이 개설된 지 1년후인 1997년 7월7일 처음 개설됐으며 2002년 1월28일 삼성전자를 비롯한 7개 종목의 개별주식옵션이 개설됐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이학렬 사회부장

머니투데이에서 사회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