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스코·호텔신라, 베이커리 '맞손'

삼성테스코·호텔신라, 베이커리 '맞손'

홍기삼 기자, 김지산
2007.07.11 09:09

합작회사 명은 ‘아티제 블랑제리’…오는 16일 양 사 대표가 조인식 예정

삼성테스코 홈플러스와호텔신라(44,000원 ▼1,050 -2.33%)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합작 베이커리 회사를 만든다.

양 사는 전문베이커리 회사 설립을 통해 현재 홈플러스 영등포점, 영통점, 신내점 등 3곳에만 입점돼 있는 호텔신라의 베이커리 브랜드 ‘아티제 블랑제리’ 매장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로써 호텔신라의 베이커리 브랜드가 본격적인 날개를 달 전망이다. 양 사는 지난 2006년 3월9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플러스 매장내에서 호텔신라의 ‘빵’을 판매해 왔다.

이와 관련 양 사는 오는 16일 오전 삼성테스코 이승한사장과 호텔신라 성영목사장 등 임원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테스코 본사에서 합작회사 설립에 관련한 조인식을 열 예정이다. 합작회사의 이름은 ‘아티제 블랑제리’로 결정됐다.

합작회사 대표는 일단 삼성테스코 측이 맡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스코와 호텔신라가 합작회사에 투자하는 규모는 수백억원 선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홈플러스의 경쟁 할인점인신세계(300,500원 ▼8,500 -2.75%)이마트는 전국 103개 매장에 조선호텔 베이커리인 ‘데이앤데이’를 입점시켜 운영중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35년 동안 축적된 베이커리 노하우를 삼성테스코의 충성도 높은 고객기반과 마케팅에 접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베이커리 문화와 가치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 고객 로열티 확대와 추가수익 확보라는 점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테스코 설도원 상무는 10일 “합작회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건 사실이나 구체적인 협상이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제빵 시장은 연간 약 4100억원대로 추정된다. 제빵업계는 올해 시장 규모를 지난해보다 9% 가량 성장한 4500억 원대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샤니가 48.4% 점유율을 차지해 전체 양산빵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삼립식품이 32.1%로 2위, 기린이 12.8%로 3위를 기록했다.

제빵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불경기로 제과점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양산제빵 판매가 눈에 띄게 늘어나는 가운데 대형마트에서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빵 시장이 매년 8~10%씩 확대되고 있는데, 이중 대형마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에 육박한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