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경영전략] 레미콘 물류 금융에 복권까지..확장 정책 유지
유진그룹은 레미콘과 물류, 금융 등을 그룹의 주요 사업축으로 삼고 수익성 개선과 함께 서비스의 질 개선,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확장경영을 추구할 방침이다.
먼저 그룹의 핵심 사업인 레미콘은 악화되고 있는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경영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최근 레미콘업계가 건설업계와의 합의를 통해 레미콘 단가를 당초 기대했던 9%에 크게 못미친 4% 인상하는데 그쳐 업계의 우려가 더욱 커진 상황이다.
더욱이 시멘트 업계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고민은 더욱 깊어가고 있다. 이에 유진은 영업확대와 물량증대로 수익성 악화를 타개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와 같은 물량 수급 상황에서는 수익성이 감소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물량을 확대해야 한다는 게 유진의 설명이다.
물류를 책임지는 로젠택배는 매년 30%대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해오고 있어 하반기에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진은 양적 성장과 함께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노린다. 이 노력의 일환으로 올 5월부터 8월까지 전국 7개 지역에서 서비스 품질 향상에 관한 대대적인 교육에 들어갔다. 영업소장 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교육에서 로젠택배는 서비스 표준화와 함께 고객 불만을 최소화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올해부터 시행하는 신 통합물류시스템을 통해 업계 최초로 택배형 창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하과정을 생략해 비용절감과 물류 서비스 시간을 대대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증권(4,415원 ▼350 -7.35%)은 유진의 확장 경영의 첨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유경선 회장은 "금융은 유진그룹의 성장동력"이라며 "서울증권 외에도 금융사 M&A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유창수 서울증권 부회장도 얼마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증권사 외에도 보험사, 저축은행, 자산운용사 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금융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연말부터 시작하는 로또 복권 사업은 유진의 브랜드를 일반인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는 한편 복권 사업을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