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證, ABS 신흥 강자 '급부상'

굿모닝신한證, ABS 신흥 강자 '급부상'

김동희 기자
2007.12.14 13:27

한투 2위 지켜..연말 막판 영업성과가 변수

이 기사는 12월14일(10:06) 머니투데이가 만든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굿모닝신한증권이 자산유동화(ABS)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ABS를 주관한 거래 건수는 대우증권과 같았지만 취급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해 시장점유율이 3.5배 가량 높아졌다.

반면, 지난해까지 ABS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던 대우증권은 시장점유율이 4%포인트 가량 하락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올 12월 남아있는 기간의 영업성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해 ABS 시장의 상위권 순위다툼은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굿모닝신한증권은 올해(12.7일 기준) 국내 ABS 발행 주관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4.21%, 취급금액 1조6125억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 증권업협회
↑ 증권업협회

이는 지난해 말 9위에서 1년만에 8단계 뛰어 오른 수치다.

총 거래건수는 19건이었으며 한 건당 평균 취급금액은 약 850억원이다.

이 같은 굿모닝 신한증권의 약진은 지난해말 단행한 투자은행(IB)사업 부문의 조직개편을 통해 신한금융그룹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 데다가 적극적인 영업을 통한 대규모 발행을 수주한 영업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올 상반기 중소기업전용 ABS 프로젝트의 단독 주관사를 시작으로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과 학자금대출증권(SLBS) 발행에 참여했다.

특히 현대카드가 2년만에 발행한 4000억원 규모의 ABS를 단독으로 주관하는 등 대규모 ABS 발행 프로젝트에 주관사로 참여한 바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유신 부사장은 "올해 IB사업부문의 조직개편으로 직원들이 새롭게 심기일전한 것이 ABS주관업무의 실적향상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 같다"며 "기본적이고 전통적인 업무인 회사채와 ABS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각종 채권파생과 관련한 구조화 상품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IB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ABS 주관순위 1위를 차지했던 대우증권 3위로 밀렸다.

대우증권의 ABS 주관 건수는 19건으로 굿모닝신한증권과 같았으나 취급금액은 1조2462억원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취급금액은 200억원 이내에 그쳐 남은기간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올해 남아있는 15영업일 동안 순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어 각 증권사들의 영업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위와 2.3위간 격차가 불과 4000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어 단 한 건의 대규모 수주로 취급금액의 변동은 불가피 하기 때문

증권사 한 관계자는 "굿모닝신한증권의 경우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지만 아직 누가 1위라고 단언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ABS 발행이 많은 12월 영업 성과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전체 ABS 발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말 ABS 발행건수는 총 221건이었으나 141건으로 줄었으며 발행규모도 지난해 13조1674억원에서 11조3480억원 수준으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