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재고 증가와 정유시설 가동률 상승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급격한 상승세를 멈추고 배럴당 125달러 아래로 물러섰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58달러 떨어진 124.22달러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는 3억2580만배럴로 전주 대비 2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원유재고는 지난 4주동안 총 121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정유시설 가동률도 85%에서 86.6%로 늘어나 공급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전날 WTI 가격은 장외 전자거래에서는 배럴당 126.98달러에 도달, 127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170만배럴 줄어든 2억1000만배럴로 나타났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14일 갤런당 평균 3.758달러(보통 품질 기준)를 기록, 전날의 3.732달러에 비해 2.6센트 상승하면서 또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