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보상제도' 실시..급성장한 그룹 외형 고려해 윤리의식 강조
STX(3,530원 0%)그룹이 윤리 경영을 강화한다. 급성장한 그룹 외형에 걸맞은 윤리 의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STX는 지난달부터 임직원들의 윤리 의식을 고취시키고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신고보상제도 운영에 들어갔다.
신고보상제도는 인터넷상에서 운영된다. 임직원을 비롯한 고객 및 협력회사 직원 등이 신고 및 제안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인터넷 사이트를 만들고, 제보자들은 실명 혹은 익명으로 신고를 할 수 있다. 결과도 인터넷으로 쉽게 확인 가능하다.
이 사이트는 제보 창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어떠한 부분이 윤리경영에 부합되는지 설명해 주는 상담창구로서의 역할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절차상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주)STX 경영진단실에서 관련 사항을 직접 접수, 처리해 신고자 및 제안자의 신분과 비밀 유지도 철저히 보호할 방침이다.
STX는 또 제보자의 신고나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최대 300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TX는 신고보상제도 외에도 윤리경영 전담 추진 조직을 구성하고 평가지수 도입 및 윤리교육 강화 등 전략적 윤리경영 실천에 집중하고 있다.
STX의 이같은 움직임은 2001년 그룹 출범 이후 재계 순위 12위(공기업 및 비오너 기업 제외, 2008년 4월 자산 기준)로 자리매김한 그룹의 위상에 걸맞은 윤리 수준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강덕수 STX 회장은 그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나 윤리경영을 강조해 왔다. 올해 초 있었던 임원인사에서는 김상규 STX 감사를 사장급으로 승진시킴으로써 그룹 내 윤리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었다.
STX 관계자는 “윤리경영과 투명경영 실천은 사회가 기업에 요구하는 윤리적 책임을 다함으로써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획득하는 중요한 경영활동의 하나"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윤리경영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