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수리조선소 사업 ‘노크’

STX그룹, 수리조선소 사업 ‘노크’

기성훈 기자
2008.09.18 09:11

대한해운 등 해운 7개사가 만든 컨소시엄에 참여

해운사들이 주도하고 있는 부산 신항 부근 수리조선소 건립 컨소시엄에STX(3,530원 0%)그룹이 참여한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TX는 최근 대한해운 등 국내 7개 중견 해운사로 구성된 부산신항수리조선주식회사(가칭)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컨소시엄에는 (주)STX 내 선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포스(POS)사업 부문이 참여하게 된다. 현재 포스 사업부는 STX팬오션 선박과 다른 해운회사의 선박 관리를 맡고 있다.

이 컨소시엄 고위 관계자는 “STX그룹이 지난달에 이종철 STX 부회장 이름으로 컨소시엄 참여 동의서를 제출했다"면서 "STX의 컨소시엄 참여에 대해 다른 컨소시엄 참여자들에게 문의한 결과,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혀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STX 고위관계자가 최근 있었던 컨소시엄 모임에도 참석했다”고 말했다.

부산신항수리조선주식회사 컨소시엄은 이미 국토해양부에 ‘부산 신항 의장안벽 및 건선거 건설’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 컨소시엄 참여 회사는 △고려해운 △남성해운 △대한해운 △범주해운 △선우상선 △KSS해운 △협성해운 등 7개사다. 협성해운과 남성해운이 공동주관을 맡았다.

수리조선소는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부근 약 18만5000㎡에 위치하게 된다. 국토부는 현재 부산신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에 수리조선 사업을 포함시킬지를 검토 중에 있다.

그 동안 수리조선소 건립에 소극적이었던 STX가 컨소시엄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계열사인STX팬오션(5,060원 ▲165 +3.37%)의 운용 선박이 늘어나면서 효율적인 선박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360여척(자체선박 68척)을 운영하는 STX팬오션은 “오는 2010년까지 자체 선박 100여척을 포함해 총 700여척을 보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STX는 수리조선소 설립에 대한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STX그룹 관계자는 "STX팬오션의 선대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선박수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하지만 컨소시엄 최종 참여여부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아니라면서 수리조선소 단독 건설, 컨소시엄 참여 등 여러가지 사항을 두고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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