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백신, 실제로 비교해 봤더니...

인터넷 백신, 실제로 비교해 봤더니...

김경미 MTN기자
2008.11.04 22:45

< 앵커멘트 >

우리나라 인터넷백신의 품질이 외국 제품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내 보안업체들은 평가 과정이 잘못됐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소비자시민모임은 미국, 영국, 독일 등 세계 11개국 소비자단체와 함께 세계 28개 인터넷 보안제품 품질 평가를 실시했습니다.

평가 대상에는 안랩, 에브리존,하우리등 국내 제품 3개도 포함됐습니다.

방화벽 기능, 바이러스 차단 기능, 사용 편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G데이터의 'G데이터 인터넷 시큐리티 2008'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성능평가에서는 시만텍의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8'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제품 중에서는안철수연구소(67,700원 ▼1,300 -1.88%)의 'V3 인터넷 시큐리티 2007'이 14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습니다.

(인터뷰) 문은숙/ 소비자시민모임 기획처장

"우리나라 제품은 모두 10위권 밖에 머물렀습니다. 성능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사용자 설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보안업체들은 평가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박근우/ 안철수연구소 부장

"저희 제품은 2007년 것이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공정한 평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 백신의 특성상 각 지역에서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에 맞게 특화되어 있는데 일관된 기준으로 성능을 평가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한편 소시모는 이번 평가를 주관한 연구기관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또다른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한때 IT코리아로 불리던 우리나라는 악성코드와 스팸 발생률 세계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와 보안업체간의 엇갈린 공방 속에 소비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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