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분기삼성전자(216,000원 ▼1,500 -0.69%)와LG전자(124,200원 ▼1,800 -1.43%)의 휴대폰 실적이 10월 수출액 증가에 비춰볼 때 예상치를 충족할 것으로 7일 전망했다.
이승혁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10월 휴대폰 수출액(무선통신기기 부품 포함)은 전년동월대비 13.7% 증가한 37.6억불을 기록, 9월 대비 12.6%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라 국내 업체들의 가격경쟁력이 상승했고, 4분기에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휴대폰 수요가 양호하게 진행 중이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모델 라인업이 경쟁업체대비 앞서 있어 시장점유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3분기 소니에릭슨과 모토로라는 영업적자가 더욱 확대돼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점유율이 상승하고 두 자릿수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경쟁력이 유지되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10월에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출하대수는 월별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12월의 대폭적인 재고조정을 감안하더라도 4분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휴대폰 실적은 예상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의 예상실적은 출하대수 5720만대, 영업이익 3400억원, 영업이익률 5%(본사기준)로, LG전자의 경우 출하대수 2530만대, 영업이익 4100억원, 영업이익률 11%(글로벌기준)로 추정했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시장 장악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했다. 휴대폰 시장 규모는 전월대비 7% 감소한 155만대를 형성했지만 두 대형사의 시장점유율은 상승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