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 달러 매도로 4일 연속 하락세

환율, 역외 달러 매도로 4일 연속 하락세

박상주 기자
2008.11.28 16:11

“연말 키코 등 달러 수요에 스왑시장 불안”

환율이 4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에 비해 7원 하락한 146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4일 1513원으로 마감했던 원/달러 환율은 4일간 낙폭을 키워가며 1460원 선까지 하락세를 유지했다.

연말 환율조정기에 들어간 데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가 계속돼 달러매도세가 유지되고 있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에 나선 효과가 발휘되면서 외환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화 순매수가 이어지고, 수출기업들의 헤지에 따른 달러매도로 원/달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월말 키코 마감에 따른 대규모 달러 수요가 예정돼 있어 다음 주 환율 하락세가 반전될 가능성도 있다. 시중에 달러자금이 부족하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스와프시장에서 1개월물이 1500원선에 거래되는 등 외환 스와프시장이 악화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외환시장의 거래량이 평소의 3분의 1 수준으로 적어져 포지션을 잡고 시장을 끌고 가는 세력이 없다”면서 “오전에는 수급요인 상충으로 가격 변동폭이 크다가 오후에는 하락세로 수렴하는 그래프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고가는 1481원, 저가는 1451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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