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큰손인 미래에셋이 11월에는 건설주, M&A 관련주와 중국 관련 주식을 팔고 내수.제약주 등 안정 지향형의 투자 전략을 펼쳤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투자자문은 지난달 보유중이던 대우자동차판매 등 건설주와 두산중공업 등 중국 관련주, LS, 대한전선 등 일부를 처분했다. 미래에셋이 사들인 기업은 동아제약, 대한항공 등이었고 SK에너지, 동국제강은 보유 지분이 5%를 넘기게 됐다며 신규 보고했다.
미래에셋이 지분을 대거 낮춘 기업은 서울반도체, 대우자동차판매 등이었다. 서울반도체는 4.5%를 처분해 보유 지분이 5.57%로 낮아졌고 대우차판매는 3.87%를 매각해 보유 지분이 4.99%로 줄었다.
대우차판매는 지난달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던 건설사업부문의 신용 리스크 부각과 미국 자동차업체 GM의 위기 등으로 주가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진단을 받기도 했었다.
미래에셋은두산(918,000원 ▲40,000 +4.56%)(15.96% → 15.52%)과두산중공업(95,500원 ▲1,400 +1.49%)(7.17% → 6.34%)도 일부 처분했다. 이들 기업은 대표적인 중국 관련주로 기업과 금융사들의 디레버리지(부채 축소와 현금화 전략) 움직임들과 맞물리며 변동성이 부각돼 왔다. 이밖에동양제철화학(148,700원 ▼3,200 -2.11%)과 대한전선, 소디프신소재, SK케미칼 등도 일부 처분했다.
미래에셋이 사들인 종목은 동국제강, SK에너지,동아제약(109,000원 0%),대한항공(24,950원 0%), 삼성SDI 등이었다.
특히동국제강(7,980원 ▲60 +0.76%)(보유 지분 6.37%)과SK에너지(113,500원 ▲1,700 +1.52%)(5.5%)는 새롭게 5%를 넘겼다고 밝혔고 대한항공은 지분 증가분이 2.42%(5.2%→ 7.6%)에 달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쌍용건설 인수 포기 의사를 밝히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SK에너지와 대한항공은 글로벌 경기 위축과 맞물린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가 심화되고 있다는 진단을 받고 있다.
동아제약(10.12% → 10.25%)은 불투명한 장세 속에 안정적인 내수주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또 올들어 진폭이 있긴 했지만 연초 가격(9만원대 중후반)과 비교할 때 현재 주가가 9만원대를 유지하면서 대표적인 기관 선호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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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그룹내 운용사와 전략이 일치하지는 않지만 미래에셋증권은 투자 전략과 관련해 “당분간 경기 방어형 업종(필수소비재, 의료, 고배당 종목 등)에 무게를 두고 추가 하락 시 경기 민감 업종을 편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건설, 은행업종의 리스크 우려가 희석되는 시점을 지켜봐야 반등을 예상할 수 있다고 밝혀 이들 기업과는 다소 거리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