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PF형펀드 절반이 상환 '먹구름'

부동산PF형펀드 절반이 상환 '먹구름'

권현진 MTN기자
2008.12.05 13:55

프로젝트파이낸싱(PF)형 펀드 가운데 상당수가 미분양 사태에 따른 신용 위험에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PF형 펀드는 11월 현재 총 20개로 설정액은 1조 1,794억원이며, 이중 절반 가량이 2010년 내로 만기가 돌아옵니다.

실제 'KB웰리안 부동산7'의 경우 지난달 11일 만기가 도래했지만 투자한 상가분양이 제대로 되지 않아 투자자에게 수익 상환을 연기한 상태입니다.

우리투자증권 등 투자자는 그러나 미분양 사태가 언제 해소될지 알 수 없는 상태라며 이 운용사인 KB자산운용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부산의 메리어트호텔 리모델링 사업에 참여한 '골든브릿지특별자산 18'도 내년 1월 5일로 만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자금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자산을 대거 편입한 PF의 만기는 9월이었지만, 자금이 회수되지 않은 것입니다. 운용사 관계자는 호텔을 매각해서라도 원금은 회복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나UBS클래스원특별자산 3C 1,2','PAM부동산 3', 'KB웰리안부동산8' 등이 최근 사업여건 악화로 만기 상환에 실패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공사인 신성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우려를 낳았던 '골든브릿지특별자산13' 측은 투자대상은 광주여객자동차터미널 사업실적이 양호한 성적을 거둬, 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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