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과 함께한 포스코 회장님들, 주가는 꿋꿋

정권과 함께한 포스코 회장님들, 주가는 꿋꿋

유일한 MTN 기자
2008.12.05 17:01

< 앵커멘트 >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해포스코(415,000원 ▲4,500 +1.1%)고위층이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수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까지 가세하고 있지만 포스코 주가는 연일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일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구택 포스코 회장에 대한 자택 압수수색설이 돌았던 지난 3일, 한 증시관계자는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 때가 떠오른다고 말했습니다.

1993년 김영삼 대통령 취임과 함께 최고봉에 오른 정명식 회장.

정 회장은 그러나 사내 인사 문제로 YS에게 밉보였고, 불과 1년만에 김만제 회장에게 바통을 넘겨줘야만 했습니다.

이후 포스코 회장은 정권과 운명을 같이 했습니다.

대통령의 사람만이 포스코 회장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녹취]증시관계자

"민영화된 기업인데 회장이 바뀌는 것을 보면 정부의 입김이 강하다는 인상을 받는다. 펀더멘털에는 큰 변화가 없겠지만..."

이구택 회장은 작년 주총에서 재선임됐고, 1년만에 색다른 정권 출범을 맞았습니다.

지금의 검찰 수사는 정기 주주총회가 멀지않은 미묘한 시기에 시작됐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적지않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자칫 최고경영자의 판단이 주주의 이해나 경영성과가 아니라 정치적 상황에 영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청와대와 여권을 의식해 국내 철강 가격을 내리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요즘 포스코 주가는 검찰 수사와 별개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는 2.8%, 오늘은 5.7%나 올랐습니다.

[녹취]이창목 /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중국 철강 유통가격이 급락뒤 반등하고 있다. 일본 미국 철스크랩가격도 급락뒤 3,4주 반등하고 있다. 두번째는 포스코의 내년도 실적이 다른 글로벌 철강업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

완전한 민영화를 이룬지 8년이 지난 포스코.

이기간 포스코는 여러 난관을 딛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했습니다.

외풍에 휘둘리지 않는 포스코 주가는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MTN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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