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엔/달러 환율 추이와 관련해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속에 고금리를 노리고 유출됐던 캐리 트레이드가 일본으로 환류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엔화 강세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엔/달러 환율은 주중 87엔까지 하락해 95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만 엔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27% 절상됐고 최근 한달 동안에도 8% 절상됐다. 지난해 7월과 비교하면 엔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41% 절상된 것이다.
IBK증권은 미국이 제로금리 시대에 들어가면서 미국과 일본간 정책금리차가 역전된 가운데 미국 채권에 투자된 캐리 트레이드가 상당 부분 청산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럽과 호주 등 지역에 대한 캐리트레이드 유인이 남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BK증권은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하를 계속 단행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따라 이들 지역의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추가 청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