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올해 정말 진땀 흘렸네"

기업들 "올해 정말 진땀 흘렸네"

김경미 MTN기자
2008.12.31 17:1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으로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컸던 2008년.

유가 급등으로 올 한해를 힘겹게 시작한 산업계는 뒤늦게 찾아온 미국발 금융위기로 때 아닌 홍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산업계의 한 해를 김경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올 한 해 기업들은 각종 사건사고로 진땀을 흘려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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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381,000원 ▼500 -0.13%)의 생쥐머리 새우깡으로 시작된 먹거리 파동은 칼날이 든동원F&B(44,700원 ▲700 +1.59%)의 참치 통조림, 곰팡이 핀 즉석밥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물질 파동이 잠잠해질 무렵,롯데제과(29,000원 ▲50 +0.17%)와 해태제과 등에서 중국에서 제조된 과자 제품에서 공업용 물질인 멜라민이 검출되며 소비자들은 다시 한 번 먹거리 공포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잇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있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의 홈페이지가 해킹되며 천 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개인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됐고 GS칼텍스의 고객 정보 역시 돈벌이에 이용될 위기에 처하기도 했습니다.

경영진에게도 힘든 한해였습니다.

지난해 연말 삼성그룹의 비자금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특검 수사가 계속되며 삼성 이건희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남중수 전KT(61,100원 ▼600 -0.97%)사장과 조영주 전KTF사장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돼 불명예 퇴진하기도 했습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는 여전히 산업 전반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수출을 주도했던 반도체 산업과 자동차 산업은 잇따라 공장 가동을 중단한 채 감산체제에 돌입해야 했습니다.

[인터뷰] 김현수/ 대한상공회의소 산업조사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조선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4/4분기를 기점으로 성장세가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그동안 수출의 성장세를 유지해오던 전자·자동차의 경우도 4/4분기를 기점으로 주요 시장의 경기 침체로 인해서 수출 성장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낸 대한민국 산업계.

2008년의 어려웠던 상황을 딛고 다가올 새해에는 더 크게 도약하기를 기대합니다.

MTN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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