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인사]김징완 삼성重 부회장은?

[삼성인사]김징완 삼성重 부회장은?

김지산 기자
2009.01.16 11:52

삼성중공업 세계 최고로 만든 현장형 CEO

김징완삼성중공업(33,000원 ▼350 -1.05%)부회장(63, 사진)은 지난 200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매년 130일동안 세계를 돌며 해외 수주활동을 진두 지휘해온 현장형 CEO다.

1973년 삼성그룹 공채 14기로제일모직에 입사해삼성물산금융팀장, 삼성중공업 관리담당 이사, 삼성종합건설 전략기획실장, 삼성그룹 구조조정위원회 등을 거쳤다.

2005년 3월부터 2년간 한국 조선공업협회 제8대 회장으로 재직했다. 현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3국과 경제협력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2004년에는 30억불 수출 기록으로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하고 지난해에는 70억불탑을 수상했다.

김징완 부회장은 오늘날 삼성중공업을 글로벌 톱3 조선사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지난해 삼성중공업은 153억달러를 수주해 최고의 해를 보냈다.

그는 독서광으로 유명하다. 출장 가방에는 늘 책 4~5권이 들어 있다. 최신 경영서적을 비롯해 인물 중심의 역사소설, 병법서 등이 탐독 대상. 인간사회 전체를 관조해야 기상천외한 경영 아이디어를 얻고 사고의 유연성이 더해진다는 지론에서다.

그는 현장경영을 CEO의 최고 미덕으로 여긴다. 지난 1992년 여름 비지땀을 흘리며 용접작업을 하는 현장 사원들을 위해 얼음을 주문해 직접 트럭에 싣고 다니며 얼음을 퍼주던 일화는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품질에선 완벽주의자다. 2005년엔 배를 다 짓더라도 단 1건의 문제가 발생하면 선주사에 배를 인도하지 않는다는 품질마지노 선언을 선포했다. 납기 약속을 못 지켜 페널티를 물더라도 문제를 제거한 후 인도하겠다는 선언이다.

김 부회장은 현재 국내 조선업계가 개척하지 못한 대표적인 블루오션인 크루즈선 시장 진입을 독려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90년대 후반부터 크루즈선을 미래 전략선종으로 지정하고 2010년 전후로 크루즈선 건조사업에 진출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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