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 5분에 따라 승패 결정될 것".."2월은 실행 가속도 붙이는 시기"

"축구로 따지면 2월은 전반 5분을 끝내고 공수(攻守)진영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그만큼 중요한 시기죠. 경영도 마찬가지입니다."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사진)가 기축년 새해 목표 달성을 독려하기 위해 경영전략을 축구경기에 빗댄 '축구론'을 강조했다.
축구경기의 승패는 전반 5분과 후반 5분에 달려있다. 특히, 상대편에 대한 전술 이해도가 부족해 수비대응이 갖춰지지 않은 혼란스러운 전반 5분은 축구 경기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이를 한해 경영과 비교하면 사업전략을 세우고 확정짓는 1월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오대표의 지론이다.
이와 관련, 올 한해 극심한 경기불황이 예상되는 와중에도 롯데정보통신은 전년보다 30% 늘린 3500억원을 매출목표로 잡았다.
주요 IT서비스 업체들이 아직까지 경영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보수적인 목표치를 설정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를 위해 롯데정보통신은 '변화와 도전의 새로운 도약'이란 키워드를 내걸고, 대외사업 비중을 전년보다 2배 가량 높일 계획이다. 또 전자태그(RFID)와 지능형빌딩시스템(IBS), 스마트카드, 보안 시스템통합(SI)사업을 특화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의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오 대표의 의지다.
오 대표는 "사업추진과 실행에 속도가 붙기 시작한 2월은 축구에서 전반 5분을 보내고, 공격과 수비진영이 자리를 잡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사업추진과 실행에 본격적인 가속도를 붙여 나가야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월례사를 통해 "특히, 평달에 비해 2~3일이나 짧은 2월이지만 지난해 공공 시장에서의 선전을 통해 3000억원 시대를 열게 된 자신감에 여세를 몰아 2월을 보내 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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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대표는 "경영계획 수립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기느냐도 이에 못지않다"며 "적재적소의 사업 및 인력 배치와 효율적인 공간(시장) 침투로 이번 위기환경과의 싸움에서 기필코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