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램 1개 라인 가동중단

삼성전자, D램 1개 라인 가동중단

박동희 MTN기자
2009.02.05 08:06

< 앵커멘트 >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가 다음달까지 D램 라인 하나를 가동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이 오르는 등 공급 경쟁이 종료되는 분위기에서 나온 결정이라 더욱 주목됩니다. 박동희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186,200원 ▲7,800 +4.37%)가 다음 달까지 D램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하는 10라인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 전용공장인 경기 화성 10라인에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원판 투입을 줄인데 이어, 최근 소량의 원판만을 투입하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10라인 가동을 모두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화성의 10라인은 미국의 오스틴 공장 1개 라인과 함께 300밀리미터 반도체 원판을 사용할 때보다 생산량이 적은 200밀리미터 원판을 사용합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채산성이 낮은 200밀리미터 공정을 정리하는 것으로, 미국의 오스틴 공장도 올해 안에 가동을 멈출 것이란 관측입니다.

삼성전자는 이후 10라인을 채산성이 높은 300밀리미터 공정으로 전환하거나, 비메모리반도체 생산 등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이같은 결정은 삼성전자는 물론 업계에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이가근 / IBK투자증권 연구원

"(200mm공정의) 수익성이 떨어진 측면에서 정리하는 게 의미가 있을 수 있고요, 전세계적으로는 삼성전자가 라인을 공식적으로 닫는다는 것 자체가 공급이 더 축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더 좋게 볼 수 있는 시그널이라고 봅니다."

10라인과 오스틴 공장의 D램 생산량을 합치면 전세계 D램 생산 물량의 4% 수준.

삼성전자가 생산 효율을 위해 라인 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치킨게임 이후 반도체 업계의 역동적인 변화가 서서히 시작되고 있습니다.

MTN 박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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