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 광고 줄겠지만, 쇼핑부문·CPM 검색광고 전망 좋다"
다음(51,400원 ▲1,000 +1.98%)커뮤니케이션(이하 다음)은 12일 "UCC(손수제작물) 동영상 전략을 접거나 약화시키지 않겠다"며 "광고사업 성장을 위해 UCC 동영상을 키워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대표 석종훈)은 이날 가진 지난해 4/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동영상 부문이 전체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일 뿐이지만, 이것으로 광고주를 유인하는 효과는 훨씬 크다"고 주장했다. 다음의 강력한 동영상 서비스가 광고주 입장에서는 매력적이라는 것.
그간 시장에서는 다음의 UCC 동영상 서비스에 대해 '비용은 많이 들이지만 가시적으로 드러나는 수익이 없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를 의식한 듯 다음은 "비용 등에 대해 다소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건 알지만 현재 (UCC 관련 서비스가) 상당히 진화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용 측면에서는 네트워크 비용을 줄이려고 시도하고 있고, 콘텐츠도 저작권료(guarantee)를 줄인다거나 하는 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쇼핑부문, 올해 기대 크다"
다음은 지난해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한 쇼핑부문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쇼핑부문의 매출은 경기침체의 영향을 전혀 받고 있지 않다"며 "쇼핑부문이 올해의 의미 있는 매출 드라이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지난해 쇼핑하우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강화한 결과 (소비자들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졌고, 올 1월에도 계획보다 더 좋은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다른 온라인 쇼핑몰에는 없는 해외쇼핑과의 가격비교 서비스 등을 제공한 결과라는 것. 작년 쇼핑부문의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146% 증가한 17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매출액의 25%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디스플레이·CPC 광고는 감소, CPM 광고는 견조
다음은 올해 디스플레이 광고와 CPC(Cost Per Click: 종량제) 광고는 다소 어려운 상황을 맞겠지만, CPM(Cost Per Million: 월정액제)광고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음은 "디스플레이 광고의 50%는 대기업으로부터 나오는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최근 실적이 기대에 많이 못 미친다"고 밝혔다. 다음의 지난해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년대비 9.7% 감소한 807억원. 따라서 광고주 저변을 넓히기 위해 소규모 광고주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CPC 광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독자들의 PICK!
그러나 다음은 "CPC 매출과는 달리 CPM 매출은 매우 좋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야후와의 광고 신디케이션 계약 효과가 장기적으로 기대된다"며 "CPM 부문에서의 성장으로 NHN과의 광고매출 격차를 좁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