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 모바일 마켓플레이스' 하반기 개설...애플과 정면승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이 주도해온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플레이스(이하 모바일 앱마켓)시장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모바일 앱마켓은 스마트폰 등 휴대폰에 필요한 응용 프로그램을 사고팔 수 있는 서비스로, 애플의 '앱스토어'가 사실상 장악해온 시장이다.
실제 애플의 ‘앱스토어'는 현재 2만개 이상의 프로그램들이 등록돼 있고, 5억건 이상 다운로드되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MS 스티브발머 CEO는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자사의 모바일 앱마켓 서비스인 '윈도 모바일용 마켓플레이스'를 올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S의 '마켓플레이스'는 윈도 라이브 아이디(ID)만 가지고 휴대폰이나 PC에서 손쉽게 모바일 프로그램을 검색하거나 구입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개발자들도 윈도 기반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을 개발, MS사의 보안 및 호환성 테스트를 거쳐 이 공간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된다.
한마디로 윈도 모바일용 '앱스토어'인 셈이다.
이 서비스는 우선 MS 차세대 모바일 운영체제(OS) '윈도 모바일 6.5'를 탑재한 모든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을 통해 게임이나 업무용 프로그램 등 다양한 모바일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개인 맞춤형 휴대폰을 꾸밀 수 있다는 게 MS측 설명이다.
MS는 이와함께 윈도 모바일 6.5가 탑재된 휴대폰 사용자들을 위해 문자메시지, 사진, 동영상, 연락처 등의 콘텐츠를 휴대폰과 웹공간에 실시간 주고받을 수 있는 '모바일 폰' 서비스도 무료 제공키로 했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에 저장된 연락처 등 개인정보를 보안체계를 갖춘 인터넷 공간에 손쉽게 백업할 수 있기 때문에, 휴대폰 분실이나 개인정보 훼손에 대한 우려가 없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마이폰 서비스는 비공개 베타 테스트 중이다.
한편, MS는 이와함께 음성 패턴 매칭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음성으로 메모를 남기고, 해당 데이터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리사이트 서비스도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윈도 폰 6.0버전 이상에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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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발머 CEO는 기조연설을 통해 “새로운 윈도 기반 스마트폰은 웹, PC, 전화기의 장점을 한 데 모아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는 경험을 제공하게될 것"이라며 "이에따라 사람과 정보, 애플리케이션간 장벽을 허물어 지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스티브 발머 CEO는 LG전자, HTC, 오렌지 등 모바일 단말기 제조사와 함께 윈도 모바일 6.5버전이 탑재된 새로운 스마트 폰을 시연했다.
특히 발머 CEO 는 기조연설 중 한국의 LG전자가 향후 발표할 차세대 스마트폰인 LG-GM7300을 LG전자 MC 사업본부장인 안승권 사장과 직접 선보여 주목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