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연휴가 지난 첫 날의 뉴욕증시 폭락했습니다. 원인을 현지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 오바마 대통령이 역사적인 경기부양책에 서명했습니다. 서명즉시 발효됐습니다. 이제 7800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효과는 차치하고라도 부양책이 발효되는 날에 뉴욕증시는 폭락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0일 최저치를 또 다시 시험하고 있습니다. 다우지수는 3.79%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7552.60을 기록했습니다. S&P500지수는 800선이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수습의 단계로 접어드는 줄 알았던 금융위기가 현재 진행형임이 확인됐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가 이제는 가장 약한 고리인 동유럽부터 터지고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습니다. 언제 또 다시 유럽을 거쳐서 전세계로 확산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입니다. 동유럽 국가들의 파산 위험성이 가시화되면서 미국의 경제위기가 장기간 계속될 수 있다는 진단이 다시 터져 나왔습니다. 미국의 경기부양책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비관론도 다시 일고 있습니다.
미국의 제조업 지수는 비록 뉴욕주를 대상으로 한 조사입니다만 급락했습니다. 제조업의 사상 최저는 실물 경기의 선행지수로 투자 심리의 싹을 자르고 있습니다. 뉴욕주의 제조업의 급락과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의 고조, 그리고 전세계적인 금융위기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으로 뉴욕증시가 또 다시 벼랑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입니다.
질문 2>> 자동차 업체에 대한 파산 가능성이 이제는 공개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심각합니까?
- 우선 자동차 업체 자체의 자구계획이 정부의 기대에는 상당히 미달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심각한 현재의 분위기를 자동차 업체들이 아직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여론도 높습니다.
회생가능성이 낮은 자동차 업체들을 계속 지원하는 것 자체에 대한 재검토 여론도, 전문가들의 주장과 맞물려 증폭되고 있습니다. 백악관조차도 공개적으로 파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말로는 사전에 판단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사실은 파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업체, GM과 크라이슬러는 정부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회생 가능성에 대한 회의론이 더욱 커졌습니다.
질문 3>> 경기부양책의 효과에 대한 기대도 계속 미루어야 하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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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섣부른 기대를 하지 말라고 경고한 말이 다시금 부각됐습니다. 부양책은 만병통치약이 아니고 그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는 더욱 고통스런 시기가 될 것이라는 그런 경고였습니다.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비관론은 경기반등은 내년 이후로 다시 미뤄져야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 11월 20일의 최저점보다 더 내려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최저점보다 추가로 10%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 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더욱 혼돈 속으로 빠져드는 그런 분위깁니다.
미국에서 하성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