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新네이트, 검색으로 승부?

달라진 新네이트, 검색으로 승부?

장웅조 기자
2009.03.01 15:23

동영상 음원검색 등 다양한 검색 선보여

엠파스와 통합된 '네이트'가 모습을 드러냈다. 초기화면은 간결하고 시원스럽게 바뀌었다.

새로워진 네이트는 무엇보다 동영상과 음원까지 검색할 수 있는 등 검색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또 뉴스편집은 기계가 자동배열해주고 댓글의 완전실명제를 실시한다는 점에서 사이트 개편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통합 네이트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1일 엠파스와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기술에 싸이월드와 네이트온을 결합시켜, 기존 포털에 없었던 서비스들을 대거 선보였다고 밝혔다.

SK컴즈는 앞으로도 기술기반 검색 서비스 시장을 계속 키워 가겠다는 계획이다.

◇동영상 음원검색 등 멀티미디어 검색 강화

특히 강화된 검색기능은 동영상 음원검색이다. 검색된 동영상들의 영상과 음향정보를 분석해 배경음악 정보를 한눈에 보여준다. 예컨대, 김연아를 검색하면 갈라쇼 동영상과 함께 배경음악도 검색해 주는 식이다. 내용 기반 검색으로 중복데이터를 제거하는 기능도 곁들였다.

이미지 검색도 강화됐다. 일단 싸이월드가 보유하고 있는 동영상과 이미지 등 대규모의 콘텐츠를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색상별로 이미지를 찾아주는 색상검색과, 인물이나 사물 중심의 이미지를 선별해 주는 피사체 검색도 선보였다.

실시간 지식 검색은 지식검색에 메신저를 연동시킨 새로운 서비스다. 질문을 하면, 네이트온 메신저를 이용해 답변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 단계 검색기술 소개하는 '검색 실험실'

개발 중인 새 검색 기술들을 소개하는 '검색실험실'도 문을 열었다. 시맨틱(문맥) 검색, 얼굴사진 검색, 기간별 검색, 모양인식 검색 등 아직 완성되지 않은 기술을 공개하는 장이다.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feedback)을 받아 개발에 참고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SK컴즈는 시맨틱 검색의 공개에 의의를 뒀다. 문장과 단락의 의미를 분석해 주제별 검색결과를 제공하는 이 서비스를, 회사 측은 개인화 검색과 함께 차세대 검색의 선두주자로 손꼽고 있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현재 모바일 검색까지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중심 검색을 개발해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새로운 검색 시장의 창출은 물론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UI, 좀 더 간결하게

첫화면의 UI를 간결하고 시원스런 느낌의 디자인으로 바꿨다. 검색서비스 강화에 대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상단 검색창을 대폭 확대했다는 것. 기존 3단 레이아웃도 2단 구조로 바꿨다. "정보창구라는 포털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명수 최고 디자인 책임자(CDO)는 "지난해 여름부터 수차례 실시한 사용자 심층면접(FGI) 결과를 토대로 삼아 사용성과 가독성 확보에 가장 주력했다"며 "수많은 정보로 채워졌던 기존 3단 구조를 단순한 2단 구조로 변경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이트 뉴스, 편집은 기계에 맡기고 댓글은 완전 실명제로/

뉴스 시스템도 개편했다.

우선 사람이 아니라 알고리즘(자체개발)이 그날의 주요 이슈를 선정하는 지능형 뉴스 시스템(Intelligent News System)이 도입됐다. 뉴스편집의 편향성 논란을 해소하려는 의도에서다.

뉴스 댓글 완전 실명제도 도입했다. 이는 댓글에 아이디가 아닌 작성자의 실명이 나타나게 하는 제도로서, 현재 실시되고 있는 제한적 본인확인제를 한 단계 더 강화시킨 것이다. 회사 측은 '청정한 인터넷 문화'를 만들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인터넷 상의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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