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뉴스 '자동배열'…'뉴스포켓' 통해 맞춤형 뉴스제공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주형철)가 28일부터 선보일 통합 네이트의 뉴스서비스를 전면 개편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스 편집을 인간이 아닌 컴퓨터 프로그램에 맡기고, 뉴스 댓글에 완전 실명제를 적용한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네이트는 "편집자의 자의적 편집을 제외하겠다"며 자체개발한 이슈 체크 알고리즘을 통해 '기계식 뉴스 배열'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알고리즘은 언론매체가 기사 내에서 다룬 주요 키워드들을 추출하고, 키워드의 중복도, 여러 매체의 기사간 연관도 분석 등을 통해 이슈가 되는 기사군을 선정한다. 이 기사군의 헤드라인은 추출된 주요 키워드들을 토대로 구성되는 방식이다.
예컨대 어느 날 '오바마'가 화제의 이슈거리여서 언론사들이 오바마 관련 뉴스들을 쏟아내면 이날은 오바마 관련 뉴스가 톱기사 등에 선정되는 식이다.
SK컴즈는 각 이슈에 대해서는 네이트가 제공하는 언론사의 기사를 모두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든 언론사의 기사를 한눈에 볼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이고 다양한 시각을 갖게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편, 네이트는 포털 최초로 뉴스 댓글 실명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실명제는 현재 실시되고 있는 제한적 본인확인제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이디가 아닌 댓글 작성자의 실명이 나타나는 서비스다. SK컴즈는 "댓글 실명제가 토론 문화를 해치는 무의미한 악플을 제한시켜 악의적 이슈 재생산을 막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네이트 뉴스의 댓글은 이미 실명제로 운영되고 있는 싸이월드와 통합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네이트 뉴스는 개인이 지정한 관심 키워드별로 최신 뉴스를 제공하는 '뉴스포켓' 등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한다는 방침이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이번 네이트 뉴스 개편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다양성 추구에 중점을 두었다"며 "새 뉴스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들은 시스템이 객관적 잣대로 선정한 헤드라인 뉴스와 해당 관련기사를 한 페이지에서 모두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