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순위, 사용자가 조작?

네이버 뉴스순위, 사용자가 조작?

장웅조 기자
2009.03.11 09:05

NHN(223,000원 ▲1,000 +0.45%)의 인터넷 포털 네이버의 뉴스서비스의 일부 기사에 대해 순위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IT기업 K사가 보도자료를 발표한 후 이에 대한 기사들이 지난 6일까지 '가장 많이 본 뉴스'에 랭크됐다.

기사 내용은 K사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서비스의 가입자가 4만 명을 돌파했다는 것으로서, 5개 매체가 이를 기사화했다. 이 5개의 기사 모두가 상위에 랭크됐으며, 6일까지 순위에 큰 변동이 없었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 기사가 어뷰징(abusing)에 의해 순위가 조작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당 기사를 순위에서 내려놓았다"고 밝혔다. 어뷰징(abusing)이란 의도적으로 클릭을 반복하거나 대량의 트래픽을 전송하는 방식을 말한다.

해당 기사의 경우 큰 화제가 되기 어려운 내용의 보도자료인 데다, 너무 오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본 뉴스'에 올라 있었기에 네이버는 이를 의심하고 있다. 단, "어뷰징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에 단정할 수는 없다"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네이버는 방문자수가 많고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뉴스 순위나 검색 순위를 조작하려는 시도들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 초부터 '뉴스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기사의 트래픽이 언론사들로 이동했기 때문에, 네이버 뉴스홈 자체의 순위는 수천 건의 클릭만으로도 조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어뷰징 기사가 상위로 랭크되지 않도록 어뷰징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