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정부가 주도하는 대만 반도체 6개사의 합병이 사실상 철회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7분 현재삼성전자(193,500원 ▲400 +0.21%)는 0.75% 올라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고 하이닉스는 4.66% 오른 89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정부는 6개 D램업체들의 통합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 핵심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필요한 생산시설을 D램 업체들로부터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김장열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조치는 대만 정부가 업계 구조조정은 시장에 맡기고 기술중심 업체만 합병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인정한 것"이라며 "현재와 같은 DRAM 수요 부진 하에서는 향후 3~6개월내 또 다른 키몬다와 같은 퇴출 업체 발생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의 최대 수혜는 한국업체로 주가는 이를 반영해 미리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물론 단기적으로 절대적인 DRAM 가격 상승이 없다면 흑자 전환은 실제 업체 퇴출 때까지 좀 더 기다려야 할 수 있다"며 "하지만, 주가는 실제 이익 회복이나 손실 축소, M/S 확대 이전에 미리 기대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순수 반도체업체인하이닉스(895,000원 ▲9,000 +1.02%)가 삼성전자 보다 주가 탄력도가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적정주가는 62만원에서 65만원으로, 하이닉스는 1만7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각각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