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현지법인 다음저팬 매각
다음(47,900원 ▼2,100 -4.2%)커뮤니케이션이 일본 현지법인을 매각하며 일본 관련 사업을 포기했다.
다음은 31일 일본 법인인 다음제팬을 매각해 계열사에서 제외했다고 공시했다. 계약의 상대방과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음재팬은 다음이 2004년 21억원을 출자해 만든 지분율 100%의 자회사로, 온라인 카페 관련 사업이나 교포들을 상대로 한 광고 수주 등을 추진했던 회사로 알려져 있다. 한때 일본 최대 규모의 커뮤니티 사이트인 '카페스타'의 인수를 추진하면서 세간의 이목을 끌었지만, 이후 별다른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다음 측은 매각 이유를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주변적인 사업인 일본 관련 사업은 당분간 포기함으로써 역량을 한 곳에 모으겠다는 것.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매각을 악화돼 가는 재무사정을 개선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한 업계관계자는 "경영철학이 대체로 보수적이라 평가받는 재무전문가(최세훈 신임 대표)가 사장으로 내정된 뒤 얼마되지 않아 매각이 결정됐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다음이 감량경영을 시작한다는 신호탄이 아니겠느냐"고 평했다.
다음은 지난해 12월부터 '히트UCC'와 'MY홈' '세계엔' 등 '돈 안되는' 서비스 3종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