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31원 하락하며 1200원대 하향 돌파를 눈앞에 뒀던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5.5원 오른 1325원으로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25~1335원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22.8원 상승한 1332.3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은행 대출 손실이 대공황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아직 1200원대는 부담스럽다는 심리까지 더해졌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급락 이후 조정이 필요하다는 심리가 있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뉴욕 증시 조정 및 글로벌 달러 강세도 환율 상승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일부 업체에서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상승 재료가 많은데다 역외에서 달러 매수가 이어질 수 있다"며 "오늘 환율은 현재 범위에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개월물 원/달러 선물환 환율은 132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마이너스(-) 1.35원임을 감안하면 전날 서울외환시장 종가(1309.5원)보다 16.35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