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LGT 5월 '데이터통화료+정보이용료' 정액요금제 출시
매달 일정금액만 내면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별도로 내지 않고도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동전화 무선인터넷 과다이용으로 '요금폭탄'을 맞는 사례도 사라질 전망이다.
아울러 2013년까지 모바일콘텐츠 시장을 3조원 규모로 육성시켜 모바일인터넷 선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정부의 '모바일인터넷 활성화 정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0일SK텔레콤(74,000원 ▼4,800 -6.09%)은 5월 중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 부담없이 무제한으로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통합형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SK텔레콤 C&I 사장은 이날 "그동안 무선인터넷에서 콘텐츠를 이용할 경우 별도로 부과되는 정보이용료로 인해 소비자들이 무선인터넷 사용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구분하지 않고 일정 금액에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빠르면 올 2분기중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오 사장은 이어 "현재 데이터정액제 가입자수는 200만명선으로 전체 가입자의 10%수준"이라며 "통합형 정액요금제를 통해 무선인터넷 사용자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콘텐츠제공업체(CP)와의 계약 등을 고려할 때 일단 특정 콘텐츠 존에서 정보이용료 부과없이 무제한으로 콘텐츠를 이용하는 형태의 정액제를 우선 선보이며, 이후 대상 콘텐츠를 확대해 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무선인터넷 요금은 데이터통화시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대가로 부과하는 데이터이용료와 콘텐츠 이용에 따른 정보이용료로 구성된다. 데이터통화료는 이통사의 몫이고, 정보이용료는 이통사와 CP가 나눠 갖는다.
그러나 그동안 과도한 정보이용료 부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서도 그동안 이같은 무선인터넷 요금체계가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가로막는 주요인중 하나로 꼽아왔다.
월정액 6000원짜리 데이터정액제를 통해 데이터서비스 '오즈'를 확산하고 있는LG텔레콤(15,170원 ▼650 -4.11%)도 무선인터넷 콘텐츠를 안심하고 쓸 수 있는 결합 또는 별개의 정액요금제를 5~6월경 내놓기로 했다.
독자들의 PICK!
현재 월 1만원에 특정 존에서 무제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쇼데이터완전자유요금제'를 운영 중인 KTF는 "이달중 이용가능한 콘텐츠를 더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이통 3사간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 쟁탈전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데이터통화료와 정보이용료를 통합한 저렴한 무선인터넷 정액요금의 등장은 국내 모바일 인터넷 활성화에 새로운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무선인터넷 정액제 가입자수는 전체 가입자의 10% 수준인 반면 일본의 경우 40%에 달한다.
앞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범정부차원에서 오는 2013년까지 이동통신서비스 매출액 중 데이터매출 비중을 40% 확대하고, 모바일 콘텐츠산업을 3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모바일인터넷 유효이용자 비중을 40%로 확대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담은 '모바일인터넷 활성화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