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투명경영 '고삐' 죈다

KT, 투명경영 '고삐' 죈다

송정렬 기자
2009.04.12 10:00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운영체계 개선방안' 발표

KT(57,500원 ▼3,200 -5.27%)가 정보통신공사분야 투명경영을 선포했다.

KT는 12일 100% 직영공사체제 도입과 협력사 평가방법 개선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운영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전사적으로 추진중인 '클린 KT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보통신공사 분야의 운영체계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우선 정보통신공사업체들의 대표적인 불만인 페이퍼컴퍼니의 공사수주와 직하도급 차단을 위해 직영공사체제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협력사를 우량 업체 위주로 정예화하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를 2011년까지 현재의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페이퍼컴퍼니나 직하도급 사례가 발견되면 즉시 협력사에서 제외키로 했다.

또한 대표적인 정보통신공사업체인 자회사 KT네트웍스의 공사 참여를 특정분야로 제한하고, 대신 자회사의 협력사를 KT의 협력사로 수용키로 했다.

KT는 협력사 평가에서도 비계량적 요소를 배제하고 100% 계량평가를 시행키로 했다. 협력사 선정주체는 과거의 지역본부 단위에서 본사의 관련 임원들이 참여하는 확대구매전략위원회로 일원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KT는 준공검사에서도 검사자의 풀(Pool)을 대폭 확대해 로비 개연성을 차단하고, 경쟁 협력사가 검사에 참관하는 크로스체크(Cross Check)제를 도입함으로써 공정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소규모 분할 발주 및 수의계약으로 발생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소규모 공사는 통합 발주하고, 수의계약 기준도 1억 원에서 500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KT는 임직원과 협력사의 부적절한 관계를 적발할 경우 관련임직원을 파면조치하고, 협력사도 퇴출하는 등 한층 더 강도 높은 윤리지침을 적용할 방침이다.

KT는 지난 10일 대전 인재개발원에서 KT, KTF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정보통신공사 협력사 운영체계 개선(안)'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한편, KT는 이석채 회장 취임 이후 'All New KT'로 거듭나기 위한 내부 혁신의 일환으로 생활 속에서 윤리경영을 실천하는 '클린 KT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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