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비엔디 이석현 각자대표
"상반기 무차입 경영, 연간기준으로 흑자전환하겠습니다"

지난 15일 각자대표로 취임한 이석현비엔디대표(사진)는 "기업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
비엔디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279억9000만원, 순손실 343억원으로 자본잠식 50%를 넘으면서 관리종목 지정까지 지정됐지만, 최근 290억원에 달하는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부채탕감과 사업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비엔디는1992년 12월 우진농산으로 설립되어 유원사료, 바이오테크놀러지, 이비티네트웍스로 이름을 바꾼 뒤, 2008년 2월 바이오디젤업체인 비엔디에너지가 우회상장하면서 현재의 상호로 변경했다. 주 사업은 기능성 특수사료, 동물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제조 및 판매다.
물론 비엔디가 넘어야할 산은 많다. 이 대표는 먼저 과거 경영진들이 추진했던 엔터테인먼트, 건강보조식품, 화장품 등의 사업을 과감히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엔터, 건강보조제 등 신사업을 벌이면서 주 사업인 사료업은 등한시했죠. 매출처인 농협과 축협과 관계를 오히려 끊어버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고토수복'하는 심정으로 사료부분의 빼앗긴 시장을 찾겠습니다"
비엔디는 사료 부문에서 올해 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역시 바이오디젤사업. 1년전 이명박 대통령이 공장을 방문하며 화제에 오르기도 했던 자회사 비엔디에너지는 올해 1분기 90억원의 매출, 소폭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올해 흑자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도 대규모 감자, 대규모 증자 등으로 시장에서 얼룩진 기업이미지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비엔디는 23대1이라는 파격적인 비율의 감자를 실시한 후 지난달 20일 1800원에서 거래를 재개했다. 이후 주가는 100%오른 36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주말 다시 1030원으로 추락했다. 주당 500원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290억원의 자금을 유상증자했기 때문이다.
"280억원에 육박했던 부채는 실질적으로 30억원으로 낮아졌습니다. 현재 주가 변동성이 매우 높지만, 회사가 정상화되면서 점차 안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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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특화된 신규사업 진출로 성장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비엔디는 현재 정부투자기관으로부터의 바이오디젤 부문의 신기술 이전을 추진하고있고, 러시아 시장에서 신규사업 진출도 고려중이다.
"상반기 무차입 경영에 돌입하고, 바이오디젤 등 신사업을 본격화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