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경제가 올해 안에 바닥을 칠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중에 풀린 유동성도 많아 통화당국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혜수기잡니다.
< 리포트 >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면서 물가불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최근 잇따라 나온 경제지표들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가운데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주 말 일본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2분기 경제지표가 호전되면 한국 경제가 바닥을 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미국 프리스턴대 교수도 미국 경제의 침체가 올 여름 끝날지도 모른다면서 9월까지는 미국이 경기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문제는 물가입니다. 경기회복은 분명 좋은 상황이긴 하지만 최근 이를 반영하듯 물가가 뛸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 초만해도 40달러에 머물던 국제유가가 최근 70달러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원자재 가격 등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미 택시비 등 대중교통요금이 오른 데다 하반기 전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이 인상될 경우 물가불안이 더 증폭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이미 시중에 과도하게 풀린 유동성이 자칫 자산가격을 부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한은이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신석하 한국개발연구원 KDI>:
물가상승이 경기회복을 선행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때까지 (한은이) 금리인상을 늦춘다고 한다면 물가상승을 적절한 시기에 억제하기 힘든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오는 목요일에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어떤 정책적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혜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