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빠르면 7월 사무라이본드 발행

산업은행, 빠르면 7월 사무라이본드 발행

이새누리 기자
2009.06.12 16:56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3억~5억달러 규모"

산업은행이 올해 3분기에 최소 3억 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엔화표시채권) 발행을 추진한다.

정경채 산은 국제금융본부장은 12일 "7~9월 사이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8월이 휴가철이어서 빠르면 7월에 발행할 수도 있지만 시장 상황이 나빠진다면 9월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발행 규모는 3억~5억달러, 조건은 달러를 조달할 때 수준의 금리가 될 전망이다. 현재 달러 조달 때 3년물은 라이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200대, 5년물은 라이보+300대 정도다.

정 부행장은 "지금은 사무라이본드 발행금리가 달러보다 높지만 엔화로 스와프했을 때 최대한 달러 수준에 맞추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무라이본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 추진되는 거라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사무라이본드 발행여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기관이 직전 사무라이 본드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12월 포스코(500억엔)였다. 그나마 사모방식이었다. 공모방식으로는 지난해 8월 산은이 320억엔을 발행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산은이 올해 3분기 최소 3억 달러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한국의 다른 기관들의 벤치마크 금리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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