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고생 시켜주마!' SKT의 살벌한 슬로건

'개고생 시켜주마!' SKT의 살벌한 슬로건

송정렬 기자
2009.06.15 17:08

SKT 영업부서 슬로건 찍은 사진, 인터넷에서 화제

이통시장의 치열한 마케팅 경쟁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사진 1장이 인터넷에서 화제다.

지난주부터 인터넷상에 떠돌기 시작한 사진은 서울 시내에 위치한 SK그룹 건물을 야간에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시선이 가는 부분은 건물 창밖으로 보이는 플래카드의 문구.

확대된 문구는 KT의 광고문구를 빗대 "'SHOW는 끝났다!!! KT', 'QOOK(쿡) QOOK(쿡) 밟아주마!!! KT', '개고생 시켜주마!!! KT'" 등 살벌한 내용을 담고 있다.

SK텔레콤(78,200원 ▼3,000 -3.69%)은 앞서 지난주 자사를 파리에 비유한KT(59,300원 ▼1,100 -1.82%)의 쿡 광고와 자사 우량고객을 타깃으로 한 LG텔레콤의 세이브 요금제 광고를 부당광고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는 등 통신업체들은 영업현장 뿐 아니라 장외에서도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외벽에 SK그룹 마크를 붙인 빌딩이 서울시내에 4~5개 정도로 사진에 보이는 건물 외형상 SK텔레콤 본사인 을지로 T타워는 아니다"며 "슬로건은 본사 차원은 아니고 영업부서 등 내부 부서차원에서 정한 슬로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사진속의 건물은 형태 등을 고려할 때 SK텔레콤 수도권 영업본부 등이 입주해 있는 남대문 SK그린빌딩"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KT 관계자는 "지난주 인터넷상에서 관련사진을 확인했지만, 이전투구로 비춰질까봐 별도의 대응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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