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분기 영업이익 1129억…석유화학·에너지 회복에 실적 개선

DL, 1분기 영업이익 1129억…석유화학·에너지 회복에 실적 개선

남미래 기자
2026.05.08 15:23

DL(64,000원 ▼1,600 -2.44%)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석유화학과 에너지 부문의 실적 회복이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DL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2828억원, 영업이익 1129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4.25%, 영업이익은 838.12% 각각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49%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7.12% 증가했다.

DL 관계자는 "주요 자회사들의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특히 석유화학과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업황 부진 속에서도 스페셜티 제품 경쟁력과 해외 사업 거점 다변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DL케미칼은 폴리부텐(PB) 부문에서 높은 마진을 기록했고 폴리에틸렌(PE) 부문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이슈 이후 제품 가격 상승이 반영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자회사 크레이튼은 연말 비수기를 지나 가동률 회복과 판매 증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 부문 실적도 개선됐다. DL에너지는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국내외 발전 자산 이용률과 전력 판매 마진이 모두 상승해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3.4% 증가한 370억원을 기록했다.

호텔 브랜드 글래드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과 기업체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27.7%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한국 관광 수요 증가로 객실 단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DL 관계자는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 개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개편을 지속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교란 환경에서도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실적 극대화와 중장기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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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래 기자

안녕하세요 건설부동산부 남미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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