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의 1600선 돌파 여부가 주목된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줄어들지 않는 등 외국인 수급 우위 속에 7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1576까지 도달한 코스피지수는 1600선 돌파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인의 수급이 지속되고, 그동안 움츠렸던 투신의 포트폴리오 변화가 엿보이는 등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코스피지수 1600선 돌파 시도는 주중 내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눈여겨볼 대목은 전기전자 주도의 랠리에서 보험과 비금속광물, 기계, 화학 등 그동안 소외됐던 업종으로 오름세가 확산된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수급을 주도하는 외국인들도 종목교체에 초점을 기울이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어 향후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된다.
외국인들은 지난 주말 2거래일 연속 전지전자업종을 순매도했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전기전자업종을 979억원 순매도했다. 앞선 17거래일 연속 전기전자업종 순매수에서 미묘하지만 태도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반면 화학은 매수세를 확대하며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보였고, 기계도 2거래일간 203억원을 순매수하는 등 그동안 소외된 업종에 대한 관심을 늘렸다.
외국인들의 주도권이 이어가는 가운데 종목교체 움직임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어 지난주부터 외국인이 새로 관심을 기울이는 화학이나 기계, 철강, 건설 등으로 시장의 지배구도가 변화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투신권의 태도변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투신권 가세를 통한 수익률 장세로 전환 가능성에 초잠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어 투신의 신규매수 여력은 크지 않지만 최근 펀드수익률 제고에 본격 나서기 위한 조짐을 보이고 있어 포트폴리오의 변화가 적지 않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 경우 추가적인 지수의 급등을 겨냥하기보다 수익률에 초점을 집중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내증시가 지수상승 국면에서 종목별 수익률 국면으로 전환될 개연성이 높아질 것으로도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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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시장이 일부 주도주 중심의 지수싸움이었다면, 이번 주에는 새로운 후발주 선정을 통한 종목싸움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여겨지는 셈이다.
한편 이번 주에는 8월 옵션만기에도 주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옵션만기의 병동성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시각이지만, 외국인 수급이 지난달에 비해 현저히 둔화된 눈치가 역력해진 만큼 막판 변동성에 주의할 필요는 있다.
지표상으로는 중국과 미국의 소매 관련 지표에 대한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지난 주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대한 우려로 이번 주 국내 금융통화위원회(11일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가 국내에서 출구전략은 시기상조라는 스탠스를 가지고 있음을 표명하는 가운데 급격한 금리인상이나 유동성 환수 정책은 실시되지 않을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