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향년 85세로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애도하는 추모 물결이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사용자들이 급증한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 트위터(Twitter)에도 유명세를 반영하듯 '사이버 추모' 행렬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김 전 대통령 서거 소식이 전해진 18일 오후 스스로 만든 다양한 근조(謹弔) 배너를 만들고, 자신의 사진 옆에 게재하고 있다. 한 사용자가 제작한 이 배너는 18일 오후 4시30분 현재 738명이 사용했다.
'사이버 분향소' 역시 등장했다. 'premist'라는 사용자가 개설한 사이버 분향소(http://a.tinythread.com/C0BM4V0VDi)는 트위터 계정을 가진 사람 누구나 글을 남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글로벌 서비스인 트위터의 특성을 감안해 영문으로 된 사이버 분향소도 등장했다.
유명인들도 트위터를 통해 애도의 감정을 전하고 있다.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는 "오늘은 슬픈 날"이라며 "이 땅의 민주주의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고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은 역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인동초라는 별칭에 걸맞게 어려운 시대를 이겨낸 나라의 큰 어른이셨다"며 "지난해 설날, 반갑게 맞아주시며 선거운동을 잘하는 방법을 가르쳐주셨던 따뜻함이 기억난다"고 전했다.
소설가 이외수씨는 "하나님, 이제 대한민국을 버리시는 일만 남았습니다"라며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했다. 이 외에도 수많은 트위터 사용자들이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을 실시간으로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