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美 경제지표에 주목… FTSE지수 편입 IT·車 재부각
다시 1600선을 회복한 코스피지수는 이번주 다양한 변수들을 만나게 된다. 굵직굵직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고 수급상 변화 요인도 존재한다.
◆中과 美의 경제지표 주목= 당장 오늘(31일) 우리나라의 7월 산업생산이 발표되고 1일에는 중국의 8월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예정돼 있다. 또 3일에는 미국 ISM서비스업지수가 나오고 4일에는 8월 실업률이 공개된다.
눈여겨 볼 대목은 중국의 PMI와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다. 중국 증시의 급등락의 원인은 유동성 공급을 줄이기 시작한 중국 정부의 정책 때문이었고 우리 증시가 이 영향을 받은 이유는 이로 인한 중국 경제의 변화 가능성 때문이었다. 중국 PMI는 지난 5월 기준선인 50을 넘어선 이후 7월까지 횡보하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전문가들은 8월 PMI 또한 50선을 넘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혹시 유동성 축소 조치의 영향이 나타난다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중국 증시의 급등락이 증시만의 집안 일인지 아니면 경제 전반에 영향을 주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증시 하락만으로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 경제에 이상징후가 나타나더라도 미국의 개선된 경기지표가 그 악영향을 상쇄해 줄 가능성이 크다. 최근 우리 증시는 장중 변동성은 중국을 따라가지만 종가는 미국의 방향성을 따르는 모습을 보여 왔다.
1일 발표되는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는 미국 경기의 회복 기조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ISM제조업지수는 아직 기준선인 50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8월에는 기준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블룸버그 추정치는 50.2이다. ISM제조업지수가 50을 돌파한다면 이는 2008년 1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확장 국면으로 진입한다는 것과 함께 3분기 GDP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할 가능성을 높여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의 상승 동력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바뀌고 있다"며 "중국의 유동성 확충 속도가 현저히 둔화되겠지만 미국의 소비 반등이 중국 모멘텀의 약화를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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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車 투톱은 유지= 9월에는 우리나라가 FTSE 선진지수에 편입된다. 유럽계 자금의 벤치마크인 FTSE 선진지수 편입으로 인해 국내 증시의 글로벌 펀드 편입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증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덕분에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특히 IT와 자동차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업종의 주도주에 대한 매수세가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IT와 자동차에 대한 관심은 지속하자는 얘기다. 특히 8월말 이후 빠른 순환매로 인해 주도주와 소외주와의 격차가 다소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시 이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나대투증권은 "8월의 섹터간 수익률 격차 감소는 재차별화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IT으 확대폭을 다시 높이고 경기소비재의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IT와 자동차와 함께 주도주 트로이카로 부각되고 있는 금융업의 경우 은행보다는 증권이나 보험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하는 증권사들이 많다. 은행의 경우 펀더멘탈의 개선 속도가 느린 반면 증권, 보험은 3분기 실적 호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