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1600안착? 선택과 집중 필요

[주간증시전망]1600안착? 선택과 집중 필요

오승주 기자
2009.08.29 15:54

다음 주(8월31일~9월4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지수 1600선 안착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지난 주 장중 1600선을 밑돌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간 지수는 주말 1607.94로 장을 마치며 1600선에 대한 집착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다음 주에도 1600선을 놓고 힘겨루기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동성과 실적 기대 모멘텀이 희석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1600선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최근 흐름이 이어지면서 눈치보기 장세가 당분간 증시를 지배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600선 안착을 놓고 펼치는 공방전 와중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주호우리투자증권(30,550원 ▲100 +0.33%)연구원은 "주식시장의 상승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지수의 상승각도는 완만해질 개연성이 높다"며 "1600선을 놓고 힘겨루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같은 장세에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은 선택과 집중 전략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외국인 매수세가 유지되는 핵심 IT와 자동차 관련주에 대한 보유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가운데 가격 갭과 실적 개선세를 고려한 순환매에 대응하는 것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은 IT와 자동차 관련주 외에 상대적으로 가격부담이 적은 종목에 대한 접근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적 상향조정 비율과 순매수 강도를 고려한 관심 종목으로오리온(22,700원 ▲50 +0.22%)농심(365,500원 ▼1,500 -0.41%),슈프리마(7,790원 ▼80 -1.02%),현대백화점(74,700원 ▼1,300 -1.71%),금호석유(123,500원 ▲2,600 +2.15%),KT(59,100원 ▼1,100 -1.83%),현대모비스(390,000원 ▲1,500 +0.39%),네오위즈게임즈(22,900원 ▼200 -0.87%)를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최근 강화되는 주식형펀드의 환매에 대응하는 전략도 고려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수보다는 종목을 보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투신권으로 간접투자자금이 재차 유입세로 반전되기 전까지 국내 증시의 유동성 수혜는 순환매를 형성하기 보다는 철저하게 일부 종목군을 중심으로 차별화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중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 1600선대에서 주식형 펀드의 환매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같은 양상을 감안하면 시장에 대한 접근방식은 '달리는 말에 올라타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는 옐로우칩 성격의 대표주에 초점을 맞추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여전히 요구되는 장세임을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종목별 수익률게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개인의 시장참여 확대와 지수와 종목간 수익률 갭 축소 과정을 유심히 지켜볼 것을 주문했다.

류용석 시황분석팀장은 "주도주와 소외주의 갭 축소 여부 차원에서 IT업종의 시세 분출을 대표하고 있는 LED의 대표주자인삼성전기(457,000원 ▼5,000 -1.08%)와 산업재를 대표하는두산인프라코어(13,800원 0%)의 주가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