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 MS 등 시장 합류 '속속'...알약, 안硏 신버전 출시
무료 PC백신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현재 무료로 배포되고 있는 PC백신은 이스트소프트의 '알약'을 비롯해안철수연구소(61,500원 ▲200 +0.33%)의 'V3라이트',NHN(221,500원 ▲1,000 +0.45%)의 '네이버PC그린'이다. 여기에 SG어드밴텍과 마이크로소프트(MS)까지 무료 PC백신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무료 PC백신 시장의 기싸움도 거세질 전망이다.
'바이러스체이서'라는 백신제품을 개발 판매하던 SG어드밴택은 오는 10월 27일부터 개인용 PC백신을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개인용 무료백신을 앞세워 기업용 백신시장을 파고들고 있는 경쟁사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제품의 성능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무료백신 버전을 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산 백신업체들도 개인용 무료백신 시장에 합류한다는 사실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체코계 보안업체인 소프트메일은 개인용 무료백신 '어베스트 홈에디션'을 국내 시장에 선보인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영국계 보안업체인 AVG테크놀로지가 'AVG 프리 8.5' 한글버전을 국내에 선보였다. 어베스트와 AVG는 국내에선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해외에선 3대 무료백신업체에 속한다.
MS도 연말쯤 개인용 무료백신 'MS 시큐리티 에센셜(MSE)'를 내놓을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무료백신들이 잇따라 나오면서 '알약'으로 무료백신 시장의 포문을 열었던 이스트소프트도 바짝 긴장하는 모습이다. 이스트소프트는 대응책으로 오는 10월 기업용 백신 프로그램인 '알약2.0'을 출시한뒤 개인용 '알약'의 새로운 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도 자사의 '스마트 디펜스' 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개인용 무료백신 'V3 라이트'를 연내에 선보인다. '스마트 디펜스'는 악성코드 시그니처를 PC대신 중앙서버에서 관리함으로써 대응력을 한층 높인 새로운 악성코드 차단 기술이다. 네이버 역시 엔진이 무겁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PC그린돴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보안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7.7 디도스(DDoS) 사태로 '악성코드 예방'에 대한 PC사용자들의 인식이 제고되면서 무료백신 이용률이 크게 늘어났다"면서 "연말쯤 새로운 무료백신 제품들이 나오면 본격적인 서비스 차별화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