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션' 의존한 수익구조 개편 시사..연말 신작 4종

지난 16일 온라인 게임업체 와이디온라인(구예당온라인(400원 0%))의 새 사령탑으로 취임한 유현오 대표가 다소 침체된 회사에 활력소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대기업 임원을 역임하고 SK컴즈 대표 시절 '싸이월드'를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서비스로 키워내는 등 게임업계에서 남다른 이력을 가진 대표이사(CEO)로서의 포부도 드러냈다.
유현오 대표는 22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와이디온라인이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게임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것이 첫 번째 임무"라며 "이를 바탕으로 와이디온라인을 글로벌 회사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유 대표는 댄스게임 '오디션' 에 의존했던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와이디온라인은 T3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오디션을 서비스하며 큰 성장을 이뤄냈지만, 최근에는 오디션의 인기가 한 풀 꺾이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유 대표는 "그동안 오디션이 성공해서 매출을 많이 발생시켰는데 최근에는 성장을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와이디온라인이 다시 흐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현재 준비하고 있는 게임들이 단계적으로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이 올해 말 내놓을 게임은 밴드마스터, 패온라인, 프리스톤테일 워, 오디션2 등 4종류에 이른다. 지금까지의 게임 라인업이 오디션, 에이스온라인, 프리스톤테일 1,2 등 4개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꺼번에 여러 게임을 시장에 내놓는 셈이다.
물론 이들 게임은 유 대표가 취임하기 전부터 개발되거나 서비스를 준비했던 게임들이지만, 유 대표는 이들 게임에 힘을 싣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좀 더 다양한 게임 장르로 탄탄한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다.
유 대표는 "오디션을 통한 해외 퍼블리싱으로 성공한 자산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살리면서 프리스톤테일과 패온라인 등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력을 발전시켜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게임을 성공시킬 수 있는 글로벌 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 대표는 대기업 출신의 게임업계 CEO라는 독톡한 이력에 대해서도 이 날 언급했다. 지난 3월 예당온라인을 인수한 미래에셋PEF는 SK텔레콤 경영전략실 상무와 SK컴즈 대표를 역임한 유 대표를 전격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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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대표는 "대기업 출신의 경영자라는 말은 낯설게 느껴진다"며 "와이디온라인에 온 이유는 앞으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충분히 좋은 회사라고 봤기 때문이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