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만텍, '절반값' 노턴 신제품 출시...양판점, 오픈마켓 유통점 확대

글로벌 1위 보안업체인 시만텍이 국내 개인 사용자용 보안시장에 또한번 '칼'을 빼들었다.
그동안안철수연구소(61,500원 ▲200 +0.33%)와이스트소프트(13,850원 ▲220 +1.61%),에스지어드밴텍(765원 ▲85 +12.5%)등 국내 기업들에게 주도권을 빼앗겼던 시만텍이 '가격파괴'와 '유통망 확장'라는 새로운 무기로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그러나 무료백신이 범람하면서 시장 자체가 크게 얼어붙은 개인용 보안시장에서 얼마나 위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다.
시만텍코리아는 29일 개인사용자용 차기 안티바이러스 제품인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과 개인용 통합보안제품인 '노턴 인터넷시큐리티 2010'를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종전 제품과 비교해 가장 중요한 변화는 '가격'이다.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과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의 1년 사용 가격은 1만5000원과 2만5000원(부가세 별도)에 불과하다. 이는 기존 제품 가격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가격대로, 현재 해외에 내놓은 신제품 가격에 비해서도 턱없이 낮다.
이처럼 한국만 유독 파격적으로 가격을 낮춘데는 무료백신이 활성화된 국내 시장의 특성을 반영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전 가격대로는 경쟁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
시만텍은 그동안 PC제조사와의 OEM 번들공급과 자사 온라인샵 판매에 머물러왔던 개인사용자 제품 유통 채널도 크게 확대했다.
먼저 내달부터 오프라인 SW판매점과 온라인 오픈마켓에서 신제품을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용산전자 상가 등에서도 시만텍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것. 시만텍측은 전문 SW 판매점과 양판점 등 총 17개 오프라인 채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29일부터 지마켓, 옥션 등 일부 온라인몰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판매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시한 '노턴 안티바이러스 2010'과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10'은 파일의 특이성과 속성을 기반으로 악성코드를 걸러내는 평판(reputation) 기반 탐지 기술이 새롭게 적용된 신제품이다.
시만텍은 "최근 개인 사용자들의 금품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더욱 거세시고 있는데다, 공격 패턴도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유료 제품 시장은 크게 성장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본사에서도 이같은 판단에 공감해 파격적인 정책을 내놓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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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스트소프트, 네이버, 안철수연구소에 이어 그동안 개인사용자용 유료백신을 고집해왔던 에스지어드밴텍도 조만간 무료백신 시장대열에 합류할 예정이어서, 개인사용자 시장에선 무료 백신이 대세로 굳어지는 양상이다.
그러나 안철수연구소가 개인사용자용 보안기능에 원격 PC주치의 개념을 접목한 'V3 365 클리닉' 서비스로 차별화된 유료 백신 시장을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시만텍의 가세가 새로운 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진단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