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기관 매도 공세에 1.1% 하락

[코스피마감]기관 매도 공세에 1.1% 하락

오승주 기자
2009.10.16 15:24

1640선 겨우 지탱…외인, 3800억 순매수

외국인이 3800억원 넘게 순매수하고 프로그램 매매도 1200억원에 육박하는 매수우위를 기록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쏟아진 매물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주도주에 대한 기관의 매도세는 초반 증시의 기세를 억제했고, 코스피지수는 1% 넘는 내림세로 마치며 1640선을 간신히 지켰다.

코스피지수는 16일 전날에 비해 18.63포인트(1.12%) 하락한 1640.36으로 마쳤다. 3거래일만에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단기 추세선으로 여겨지는 20일 이동평균선(1658.85)를 웃돌며 1667.49까지 올랐다. 1670선 회복도 엿보던 증시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세가 늘어나며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기 시작했다.

장마감이 다가오면서 더욱 위력을 발휘한 기관 매도세는 지수를 1640선을 밑돌게 하기도 했다. 1638.49까지 하락한 지수는 장마감을 앞두고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며 1640선은 겨우 지탱했다.

외국인은 3883억원을 순매수했다. 4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2758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1194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투신이 1976억을 순매도하고, 보험(301억원)과 연기금(227억원)이 매도우위를 나타내는 등 전 기관이 팔자우위를 보이며 지수의 약세를 불러왔다.

개인도 709억원을 순매도하며 증시 하락에 일조했다.

업종별로는 원/달러 환율 민감주인 전기전자가 3.8% 급락 마감했다.삼성전자(196,500원 ▲3,400 +1.76%)는 전날 대비 3.7% 내린 74만6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4거래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LG전자(107,100원 ▼2,300 -2.1%)하이닉스(916,000원 ▲30,000 +3.39%)도 3.9%와 3.7% 내렸다.

자동차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현대차(473,000원 ▲4,000 +0.85%)기아차(150,800원 ▼800 -0.53%)는 4.9%와 4.7%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도 5.0% 급락했다.

하지만 철강금속은 상승분위기가 이어졌다. POSCO는 전날에 비해 1.1% 오른 54만원을 기록했다.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 사흘간 상승률은 9.1%에 달했다.

대형 은행주들도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신한지주와 KB금융은 1.7%와 0.3% 올랐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0.3%와 1.7% 상승마감됐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개를 비롯해 286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06개였다. 보합은 83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원/달러 환율은 시초가를 전날 종가 대비 1.9원 오른 1157원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9.4원 급등한 1164.5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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