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분기사상 최대 매출 달성… 쇼핑중개사업 호조
다음(51,200원 ▲1,000 +1.99%)커뮤니케이션이 분기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는 등 '깜짝실적'을 내놨다. 올해 들어 꾸준히 실적이 향상되고 있는데다 최근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검색광고 대행사도 좋은 조건으로 바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은 올해 실적 예상치도 상향 조정했다.
다음은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영업이익 134억6400만원, 매출액 613억85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다음의 분기 매출이 6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4.6%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동기 대비 7.9% 늘어 전반적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음의 새로운 '효자'로 떠오르고 있는 쇼핑 중개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다음이 올해부터 주력하고 있는 쇼핑 중개 사업은 올해 3분기에만 133억700만원의 매출액을 거둬들였다. 전분기 대비 21.5%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에 비해서는 무려 159.4%나 늘었다.
검색광고 역시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분기 대비 0.7% 오른 279억4700만원을 기록해 최근 단행한 검색광고 대행사 변경 계약에 힘을 실어줬다. 다음은 검색광고 대행사를 최근 구글에서 오버추어로 변경하고 11월부터 새로운 검색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재관 다음 재무센터장은 실적발표 후 열린 컨퍼런스콜에서 "오버추어를 선택한 이유는 오버추어가 국내 검색광고 시장에서 막강한 영업력을 가지고 있고, 조건도 좋게 제시했기 때문"이라며 "오버추어 효과는 1~2달 뒤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쇼핑 사업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데다 검색광고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다음은 올해 실적 예상치도 상향 조정했다. 당초 2200~2300억원 수준의 연간 매출을 예상됐지만 2340~24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현재 24% 수준인 검색 점유율을 내년까지 30%대로 성장시키고, NHN의 '미투데이'와 같은 마이크로블로그 등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여 국내 포털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입장이다.
최세훈 다음 대표는 "4분기 전망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다음의 창립 이래 역대 최고의 매출을 이루는 한 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해본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 분야별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