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37%증가, 저평가 매력 부각에 강세장 전망"
골드만삭스가 내년 코스피 지수가 현 수준보다 40%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한국증시에 대한 투자의견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한국기업 이익이 2010년과 2011년 각각 37%와 17% 증가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판단에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2010년 아시아시장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내년 우리나라 증시가 40%의 투자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업 이익 증가와 상대적인 저평가로 한국증시의 추가 랠리를 낙관한다는 입장이다.
골드만삭스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실적이 2010년 37%, 2011년에는 1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내년 실적 증가율(37%) 중 27%포인트가 IT와 금융, 소재 섹터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엔고로 일본과의 수출 경쟁에서 한국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밸류에이션 매력으로 일본비중 축소와 한국 비중 확대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이머징 국가에 대한 수출 비중 확대로 한국기업 수익이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이같은 이점이 아직 투자가들에 알려져 있지 않다"며 "따라서 이 같은 인식이 확산되면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요인은 사라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골드만삭스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매력도 주목했다. 이 증권사는 "현재 한국 주가이익배율(PER) 10배와 주가순자산배율(PBR) 1.5배는 주요국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한국기업 실적 개선으로 재평가를 앞당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도 올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금과 운용사들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외국인과 함께 상승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골드만삭스는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올해 27조를 매도했기 때문에 내년 기관투자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연금의 주식비중이 현재 13.2%로 17%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외국인 매수도 계속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골드만삭스는 "외국인 매수는 밸류에이션 매력과 어닝 증가를 근거로 지속될 것"이라며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가능성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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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에 대해서는 한국은행(BOK)의 안정적인 환율 정책으로 내년말 1100원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