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 칠종칠금
외국인들의 대량 선물매도와 함께 지수가 1700선을 다시 이탈했습니다. 간밤 미국,유럽증시의 하락과 중국의 긴축뉴스로 인한 약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환율이 1150원선까지도 장중에 반등하는 모습과 외국인들의 현선물에 걸친 매도세는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기는 좋은 주식을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라는 점에서 전략적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매수해나가는 적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면역포트폴리오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드려왔습니다. 그 이유를 시장을 통해 이제는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해외증시로부터 조정압력,얼마나,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둘째, 종목선택의 핵심전략으로서 면역포트폴리오 전략에 대해서 언급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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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해외증시의 조정압력은 그 실체가 정책적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즉 중국의 경우 작년 4분기 성장율이 10.7%로 가파르고 소비자물가지수가 1.9%로 상승하는 등 인플레압력이 부각되고 주택가격 상승 등 버블조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지준율을 두번 연속 인상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도 점쳐 지고 이를 증시는 선반영해각 있습니다.
미국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이 구제금융을 받았던 월가가 보너스잔치를 벌이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금융권과 갈등조짐입니다. 이에 따라 상업은행들의 위험자산 투자를 규제하는 법안을 내놓을 계획을 발표하면서 금융업종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즉중국과 미국의 정책이 증시의 조정에 핵심이슈가 된 것입니다.
저는 최근 추세적인 상승흐름을 타되 이처럼 해외로부터 부각될 수 있는 환율의 요동,그리고 중국의 출구전략, 그리고 미국의 금융권에서 나타나는 알력과 갈등 조짐을 피하기 위한 종목선택 전략을 언급드린 바 있습니다.
즉 정책적인 악재가 시장에 불확실성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드린 것입니다. 정책은 정부의 머리속에 있습니다. 지금 세계의 경기상황은 미국,유럽,일본 등 여전히 실업률이 높고 부진한 지역이 대부분이고 중국,인도 등은 회복세가 빠르지만 이것이 지속성이 있다고 보기에는 불안한 상황입니다.
지금 중국의 출구전략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그 강도는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조심스럽게 진행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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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경기선행지수가 9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경제지표는 개선되고 있으나 실업률이나 나머지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인 상황에서 금융권과의 갈등이 경기회복을 망치는 상황까지 끌고 가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월가 길들이기가 증시의 파국까지 가는 것을 원치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제 다우지수 등은 금융업종 비중이 커서 조정폭이 컸지만 나스닥은 여전히 추세적인 지지라인 범위내에서의 조정으로 볼 수 있는 단계입니다.
따라서 정책적으로 형성된 난기류를 정책으로 풀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코스피도 직전 고점이었던 1670선에서 지지력은 확보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일방적으로 하락하던 환율이 반등하면서 수출업종의 해외시장에서 우려는 다소 잦아들 것으로 예상합니다. 자동차 업종은 현대차 자사주 매수가 끝났고 기아차 임단협이 마무리됨에 따라 자동차 업종에 주가관리가 강해지는 모습입니다.
어제 하이닉스 실적발표를 통해서 보여지듯 IT는 향후에도 상당한 호조세를 예상해봅니다. 수출주가 선조정을 거친 상황이고 원자력,풍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 산업도 성장동력으로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으므로 지수의 조정도 금융,소재업종 등에 타격을 주겠지만 광범위하게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둘째,종목선택의 핵심전략으로서 말씀드린 면역포트폴리오 전략을 다시 언급드리고자 합니다.
세가지 문제, 즉 환율과 중국의 출구전략, 그리고 미국의 금융권 갈등 문제를 피하는 종목구성이 중요하다고 강조드렸습니다.
이를 위해 환율민감도가 크지 않은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또한 중국 출구전략의 가능성을 의식하여 철강,화학,에너지 등 소재업종을 매도하고, 미국발 금융갈등을 고려하여 은행,보험 ,증권 등 금융업종을 회피하는 포트폴리오로 대응할 것을 집중적으로 말씀드려 왔던 것입니다.
오늘 하락한 업종들은 보시면 선물매도세가 삼성전자를 볼모로 매도세를 강화시키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희생양이 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나 실적의 예상치를 생각하면 조정은 기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실적시즌에 오히려 성장테마로 급부상한 원자력,풍력,태양광 등의 신규수주가 시장의 기대감으로 확산되면서 새로운 주도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해외악재의 변수로부터 상당히 자유로운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2~3월에 연거퍼 등장할 대한생명과 삼성생명의 상장이슈도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국제회계기준 IFRS의 수혜주들도 하나둘씩 올라오고 있습니다.
증시는 불확실성이나 예측가능성이 낮은 쪽보다는 외생변수로부터 독립적이고 향후 시장을 지배할 화두로 시야를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외생변수를 극복할 수 있으려면 국내상황에 국한되고 불확실성이 낮으며 실적과 수급이 갖춰진 쪽에서 공략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판단입니다.
따라서 가파른 조정국면에서는 종목을 압축하여 시장흐름에 요동치지 않고 중기적으로 보유할 만한 미래의 주도주 포착에 주력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실적이 좋은 주식들로서 1분기에도 유망하고 2분기 까지도 전망이 좋은 주식은 강력하게 선별공략해 나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정책이 흔들고 있는 시장이지만, 또 한축에는 정책적으로 수혜를 입는 흐름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불확실성이 높은 것을 피하고 정책적인 수혜흐름으로 예측가능성이 높은 쪽에 수급이 호조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차분하고 냉정하게 공략포인트를 집중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면역포트폴리오 전략은 불확실성이 잦아들 때까지 가장 중요한 종목선택 전략이라고 말씀드리면서…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를 준비했습니다.
“ 당황하거나 패닉에 빠지면 되는 일이 없다. 투자에 있어 분노나 감성적인 반응은 죽음과도 같다. “ 손실은 받아들이되 미소를 잃지 말아야 한다. 시장은 실패를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잉태한다 “
좋은 주식을 좋은 가격에 사는 것은 언제나 옳았다는 점을 잊지 마시구요.
거칠게 흔드는 시장입니다. 어려우실 텐데, 그러나 냉정함과 미소를 잃지 말고 자신을 잘 추스리고 주식의 주인인 자신이 무너지면 되는 일이 손실은 불보듯 뻔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오늘도 어렵지만 슬기롭게 헤쳐나가시길 바랍니다.